북미 게임팬 만난 넥슨 "'블루 아카이브' 스핀오프 만들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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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애니메 엑스포 참여해 부스 열고 차기작 '프로젝트 RX' 소개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경윤 특파원 = 한국 게임기업 넥슨게임즈가 북미 팬들과 만나 인기 게임 '블루 아카이브'의 스핀오프 게임 제작과 애니메이션화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넥슨은 3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애니메 엑스포'의 부대행사로 개발진과 팬들이 만나는 패널 행사를 개최했다.
이준호 넥슨 부PD는 "블루 아카이브 스핀오프는 꼭 만들어 보고 싶다"며 "TCG(트레이딩 카드 게임) 장르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차기작인 '프로젝트 RX'(가제)는 블루 아카이브와는 관련 없는 별도 게임이라고 못 박았다.
애니메 엑스포에 설치한 넥슨 부스에서는 프로젝트 RX를 엿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플레이어가 음성 명령으로 캐릭터의 이름을 부르고 가위바위보 게임을 진행하며 소통하는 식이다.
이 게임을 담당하는 차민서 PD는 "가위바위보가 이뤄진 공간은 실제 게임에 있는 장소"라며 "전투를 보여주는 것보다도 캐릭터와의 교감을 넓히는 것이 프로젝트 RX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관련 콘텐츠를 많이 준비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팬들이 기대하고 있는 애니메이션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용하 PD는 "애니메이션 제작은 여러 협력사와 해야 하기 때문에 조금 더 어려운 측면이 있다"면서도 "우리가 PV(프로모션 비디오) 6차, 7차는 애니메이션으로 준비했는데, 내부적으로 애니를 만드는 경험이 앞으로 더 큰 규모의 애니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며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2024년 블루 아카이브 애니메이션이 제작된 바 있지만, 팬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이 있었다. 이후 새로운 애니메이션에 대한 기대도 커진 상황이다.
이날 패널 행사는 한국어-영어 순차 통역으로 진행됐는데, 김 PD가 애니메이션을 언급하자 한국어를 모르는 북미 팬들은 통역을 듣기 전부터 환호하기도 했다.
블루 아카이브는 미소녀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수집형 서브컬처(애니메이션풍) 게임으로, 2021년 일본에 처음 출시했다. 이후 중국, 북미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