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뮤직 최광호 대표 "소송걱정 없이 매장서 음악 틀게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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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권료 통합징수업체…"이용자와 저작권자 상생하는 서비스"

    음콘협 사무총장 겸임…"'케데헌' 인기, K팝엔 기회이자 위기"

    최광호 리브뮤직 대표
    최광호 리브뮤직 대표

    [리브뮤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주성 기자 = "저희가 매장 업주들에게 강조하는 것은 '저작권 소송 걱정 없이 음악을 마음대로 틀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 전부입니다. 소송 일변도였던 기존 공연권료 징수 방식 대신 소비자들과의 소통에 집중하려 합니다."

    커피숍과 체력단련장 등을 운영하는 업주는 음원 플랫폼 이용요금 이외에도 해당 음원의 저작권을 가진 이들에게 별도의 공연권료를 납부해야 한다.

    2018년부터 시행된 공연권료 납부 규정은 번거로운 절차로 인해 업주들의 혼란을 가중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저작권단체와 업주가 공연권료 납부 문제로 법정 다툼을 벌이는 사례도 종종 있었다.

    공연권료 통합징수 업체 리브뮤직의 최광호 대표이사는 리브뮤직이 이러한 혼선을 해소하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자신했다. 지난달 선임된 최 대표는 편리하고 투명한 시스템을 갖춰 궁극적으로 K팝 시장 확대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 대표는 12일 서울 서초구 리브뮤직에서 연합뉴스와 만나 "리브뮤직은 음원 이용자에게는 편리함을, 저작권자에게는 매출 증대를 가져다주는 서비스"라며 "음원 이용자와 저작권자가 상생한다면 시장 확대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리브뮤직은 한국음악콘텐츠협회(음콘협) 사내벤처로 출범해 2023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음악 공연권료 통합징수단체'로 지정됐다.

    리브뮤직 서비스의 핵심은 한국음악저작권협회, 한국연예제작자협회 등 4개 음악권리자 단체에 각각 납부해야 했던 공연권료를 일괄 지불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최 대표는 기존 음악권리자 중심의 징수방식은 법적 의무를 강조하다 보니 업주의 협조를 끌어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음원 이용자 시각에서 접근할 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업주들은 돈 얼마를 내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공연권료를 납부하라고 매장에 내용증명이 날아오는 일이 감정적 상처가 된다고 한다"며 "법을 앞세우고 대안을 주지 않으니 업주 입장에서는 납득이 되지 않는 것이다. 결국 (음원) 이용자가 납득할 수 있는 서비스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리브뮤직 로고
    리브뮤직 로고

    [리브뮤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리브뮤직은 최근 일정 이용료를 내면 음악 이용과 공연권료 납부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체력단련장 전용 매장 음악 서비스 '힐뮤직'을 출시했다. 최 대표는 향후 음콘협 써클차트(구 가온차트) 시스템을 활용해 '매장 음악 차트'를 제공하는 등 리브뮤직이 다양한 측면에서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했다.

    최 대표는 "이용자 입장에서는 자유롭게 음악을 사용할 수 있고, 서비스를 쓰면 쓸수록 데이터가 쌓여 권리자에게도 도움이 되는 방향을 생각하고 있다"며 "현재는 할인 등으로 리브뮤직 인지도를 높이는 과정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7년간 공연권료 관련 정책이 겪었던 시행착오를 복기해서 좋은 서비스를 만들어보려 한다"고 덧붙였다.

    음콘협 사무총장을 겸하고 있는 최 대표는 써클차트를 총괄 기획하는 등 음콘협 설립부터 약 20년간 음악산업 정책과 실무를 이끌어 온 전문가다.

    그는 최근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로 인해 K팝을 향한 관심이 높아진 현상이 새로운 도약이자 위기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최 대표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우리나라에서 제작한 작품이 아닌데도 어색하지 않게 받아들인다"며 "지금까지는 K팝 시장에서 하이브, SM, YG가 경쟁했지만 앞으로는 전 세계가 경쟁하는 시장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짚었다.

    최 대표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해진 상황에서 음악 콘텐츠 제작비 세제 혜택 등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그는 "프로듀싱과 작사·작곡은 지금도 해외와 비교해 앞서나가고 있다고 말할 수 없다"며 "급변하는 시장에서 정부가 현재의 규제 중심 정책이 과연 옳은 것인지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광호 한국음악콘텐츠협회 사무총장 겸 리브뮤직 대표
    최광호 한국음악콘텐츠협회 사무총장 겸 리브뮤직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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