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70%, '여성 신체 발언' 이준석 징계 필요하다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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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갑질119 설문조사 결과

(서울=연합뉴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2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열린 정치 분야 TV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2025.5.27 [국회사진기자단]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준태 기자 = 직장인 10명 중 7명은 대선 후보 TV 토론에서 여성 신체와 관련해 폭력적인 표현을 인용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의 징계가 필요하다고 본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직장갑질119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에 7월 1∼7일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천명을 설문(95% 신뢰수준·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67.7%가 이 대표를 제명하거나 징계해야 한다고 응답했다고 24일 밝혔다.
'제명해야 한다'가 31.2%, '제명까지는 아니어도 징계해야 한다'는 36.5%였다.
성별로 보면 여성의 경우 73.6%가 제명이나 징계가 필요하다고 봤으며 남성은 62.4%였다.
이 대표 발언의 심각성을 묻는 항목에는 설문 참여자의 66.5%가 심각하다고 답했다.
남성(57.5%)에 비해 여성(76.5%)에게서 심각하다는 응답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직장갑질119 신하나 변호사는 "직장인들이 언어 성폭력을 얼마나 심각하게 받아들이는지 여실히 보여준다"며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는 엄중히 징계해 성폭력 근절에 대한 사회적 메시지를 분명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 5월 27일 대선 후보 TV 토론에서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해 여성 신체와 관련한 폭력적인 표현을 인용했다. 이에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의원들은 이 후보에 대한 징계안을 국회 윤리위에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