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울림 김창훈이 부르는 시와 노래…내달 단독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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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 詩에 노래 붙여 1천곡 완성…25곡 무대에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밴드 산울림의 베이시스트 김창훈이 다음 달 15일 서울 거암 아트홀에서 단독 공연 '필경, 환대가 될 것이다'를 연다.
14일 주최 측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김창훈이 지난 5년간 유명 시에 멜로디를 붙여 만든 노래 1천곡 가운데 25곡을 엄선해 라이브로 선보이는 자리다.
김창훈은 '방문객'(정현종), '정말 그럴 때가'(이어령), '당신 아프지마'(송유미) 등 한국 문단을 대표하는 시인의 작품에 음악을 입혀 들려준다.
주최 측은 "단순한 음악 공연을 넘어 문학과 음악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시노래 향연'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김창훈은 지난 1977년 형 김창완, 동생 고(故) 김창익과 3인조 밴드 산울림을 결성해 한국 대중음악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
그는 또한 1977년 MBC 대학가요제 대상을 차지한 샌드페블즈의 '나 어떡해'를 비롯해 산울림의 '회상', '독백', '내 마음은 황무지', '산할아버지' 등 많은 인기곡을 작곡하기도 했다. 김완선의 '오늘 밤'과 '나 홀로 뜰 앞에서'도 그가 만들었다.
김창훈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약 30년간 기업인으로 생활하다 2015년 귀국해 시에 노래를 붙이는 '시노래' 작곡에 힘을 쏟았다. 지난 5년간 그가 만든 '시노래'는 1천곡에 이른다.
이 밖에도 시에세이집 '정말 그럴 때가 있을 겁니다', 기념 앨범 '당신 아프지마', 그림 에세이집 '김창훈의 독백' 등을 냈고, 최근 김완선과 2인전을 열어 화가로도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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