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왕사남' 1천100만…영월 청령포·장릉 방문객 11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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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흥행에 '단종 앓이'…생애 마지막 간직한 역사적 공간도 '재조명'

    단종어소·엄흥도 소나무 등 발길…영월군 "단종문화제 준비 철저"

    (영월=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한국 영화 25번째로 천만 영화에 등극한 가운데 영화의 배경이자 단종 유배지인 청령포와 무덤인 장릉 방문객이 올해 누적 11만명을 돌파했다.

    '왕사남' 1천만 관객 돌파…관광객 몰린 영월 청령포
    '왕사남' 1천만 관객 돌파…관광객 몰린 영월 청령포

    (영월=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최근 관객 수 1천만명을 기록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역사적 배경이 된 강원 영월군 청령포에 8일 관광객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2026.3.8 [email protected]

    영화 흥행에 고립무원의 처지에서 어린 단종(端宗, 이홍위, 1441∼1457)이 느꼈을 고독과 절망을 어루만지려는 '단종 앓이' 방문객의 발길이 연일 이어지면서 단종의 생애 마지막을 간직한 역사적 공간도 재조명되고 있다.

    8일 영월군에 따르면 지난 1∼8일 청령포와 장릉(莊陵) 방문객은 각각 2만2천343명과 1만4천951명 등 총 3만7천294명을 기록했다.

    올해 1월 1일부터 이날까지 누적 방문객은 청령포 6만6천444명, 장릉 4만4천684명 등 총 11만1천128명이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이날 기준 누적 관객 1천117만명을 넘어서는 등 흥행 돌풍을 이어가면서 이날도 청령포와 장릉을 찾는 방문객 역시 문전성시를 이뤘다.

    영화의 여운을 따라 비운의 왕 조선 제6대 임금 단종 삶의 흔적을 되짚어 보려는 '단종 앓이'의 발길로 풀이된다.

    '왕사남' 인기 뜨겁네…관광객 몰린 영월 청령포
    '왕사남' 인기 뜨겁네…관광객 몰린 영월 청령포

    (영월=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최근 관객 수 1천만명을 기록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역사적 배경이 된 강원 영월군 청령포에 8일 관광객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2026.3.8 [email protected]

    명승 50호인 청령포는 수양대군(세조)에게 왕위를 빼앗긴 단종이 노산군(魯山君)으로 강등돼 기거하던 유배지로, 삼면이 강으로 막혀 있어 예나 지금이나 배를 타야만 들어갈 수 있다.

    육지와 이어주는 쪽도 험준하고 거대한 암벽으로 둘러쳐져 있어 570년 전 단종이 고립무원에서 느꼈을 고독과 공포, 절망을 다소나마 짐작할 수 있다.

    청령포에는 단종이 살던 단종어소(御所)와 담장 밖에서 어소를 향해 엎드리다시피 길게 뻗은 소나무가 있는데, 마치 유배된 단종을 향해 90도 가까이 고개 숙이고 있는 것처럼 보여 '엄흥도 소나무'라고 불린다.

    영화 속 배우 유해진이 연기한 엄흥도는 단종의 시신을 수습한 인물이다.

    또 단종의 슬픔을 바로 옆에서 보고(觀), 오열하는 소리를 들었다(音)는 뜻의 관음송(觀音松·천연기념물 제349호), '육지 속 섬'에 갇혔던 단종이 한양을 바라보며 시름에 잠겼던 노산대(魯山臺), 단종이 한양에 두고 온 왕비 정순왕후를 그리워하며 돌을 쌓았다는 망향탑도 있다. 단종이 남긴 유일한 유적이다.

    '왕사남' 1천100만 돌파…관광객 몰리는 영월 장릉
    '왕사남' 1천100만 돌파…관광객 몰리는 영월 장릉

    (영월=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8일 관객 수 1천100만여명을 기록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역사적 배경이 된 강원 영월군 장릉(단종의 무덤) 일원에 관광객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2026.3.8 [email protected]

    청령포에서 차량으로 5분 거리에 있는 영월읍 영흥리 장릉(莊陵)을 찾은 방문객들은 단종역사관에 봉안된 단종의 어진(임금의 얼굴을 그린 그림)을 통해 또 한 번 숙연함을 느낄 수 있다.

    단종의 어진은 생존 시 모습을 그린 도사(圖寫) 작품이 없기 때문에 추사(追寫) 방식으로 제작됐다.

    단종 탄신 580주년을 맞아 영월군이 권오창 화백에게 의뢰해 제작한 어진은 2021년 일반에 공개됐다.

    작품 규격은 가로 120㎝·세로 200㎝이며, 정부표준영정 제100호로 공식 지정됐다.

    단종 어진
    단종 어진

    (영월=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8일 관객 수 1천100만여명을 기록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역사적 배경이 된 강원 영월군 장릉의 단종 어진에 관광객들의 모습이 비치고 있다. 2026.3.8 [email protected]

    단종은 1452년 12세에 왕위에 올랐으나, 1455년 상왕으로 물러난 후 1457년 영월 청령포로 유배돼 영월 관풍헌에서 17세에 죽임을 당했다.

    사후인 1698년(숙종 24년)에 임금으로 복위됐다. 묘호는 단종, 능호는 장릉이다.

    장릉은 200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조선왕릉 40기 중 하나다.

    영월군은 영화의 흥행이 오는 4월 단종문화제까지 이어질 것에 대비해 행사 준비를 철저히 할 계획이다.

    단종의 고혼과 단종의 시신을 수습한 엄흥도 등 충신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제59회 단종문화제는 오는 4월 24∼26일 세계유산 장릉과 동강 둔치 등지에서 열린다.

    엄흥도 무덤
    엄흥도 무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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