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사 비켜"…미국 어린이들에게 '케데헌' 여전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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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파티·방과 후 수업·패스트푸드 가게 등에서 인기 테마로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경윤 특파원 = 한국 문화를 녹여낸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가 미국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생일 파티부터 방과 후 수업, 패스트푸드 가게까지 곳곳에 침투하고 있다.
미 일간 로스앤젤레스 타임스(LA타임스)는 29일(현지시간) '엘사 비켜, LA 어린이 파티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엔터테이너는 케데헌'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현지 어린이 사이에서 인기가 식지 않은 이 애니메이션에 대해 소개했다.
LA타임스에 따르면 최근 어린이 생일 파티에서 '케데헌' 속 걸그룹 헌트릭스나 보이그룹 사자보이즈로 분한 엔터테이너를 요청하는 수가 크게 늘었다.
엔터테이너는 파티에서 코스튬을 입고 특정 캐릭터로 분하거나 마술쇼와 페이스 페인팅, 게임 등을 진행하는 전문 진행자를 뜻한다.
과거에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엘사·안나가 가장 인기 있었다면, 이 왕좌를 '케데헌'이 차지하게 됐다는 것이다.
엔터테이너 업체 '펑키 디바 앤드 듀드'에서 1시간 반 동안 걸그룹 헌트릭스로 분장한 엔터테이너들이 나오는 어린이 파티를 요청하려면 1천700달러(약 252만원)를 내야 한다. 하지만 이 테마는 요즘 가장 인기가 높다.
이 업체의 마리 라자레스키 공동 사장은 "우리는 요즘 '케데헌' 파티 외에는 다른 것은 하고 있지 않다"며 "어떤 때는 하루에 5번 '케데헌' 파티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티뿐만이 아니라 학교 방과 후 수업에서도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라자레스키 사장은 LA 지역 학교에서 '케데헌' 속 주제가인 '골든' 등에 맞춰 방과 후 댄스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유치원생이나 초등학교 1학년뿐만 아니라 3∼5학년 아이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많다"고 덧붙였다.
스페인어로 '케데헌'을 표현하는 엔터테이너 팀은 최근 LA 인근 맥도날드 매장 여러 곳에서 공연했다고 밝혔다.
이 팀을 이끄는 캐서린 디아즈는 "맥도날드가 특별히 요청했다"며 "내가 '크리스마스인데요?'라고 했더니, 아이들이 헌트릭스를 보고 싶어 죽을 지경이라고 하더라"고 LA타임스에 전했다.
'케데헌'은 지난해 6월 넷플릭스에서 공개한 애니메이션 영화다.
K-팝 걸그룹이 악령에 맞서 노래로 세상을 지키는 이야기를 담아 큰 인기를 끌었다.
이미 공개된 지 1년이 다 되어 가지만, 넷플릭스 영어 영화 주간 톱10 순위에 여전히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주제곡인 '골든'도 빌보드 '핫100' 차트 상위권을 지키는 중이다.
넷플릭스는 최근 이 시리즈 후속작 제작을 공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