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픽] 배우만 찍고 나머진 AI…CJ ENM 영화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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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케이션 없이 전 장면 실내 촬영
구글 AI로 배경·조명·구도 자동 구현
(서울=연합뉴스) 오지은 기자 = AI와 실사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제작 방식 장편 영화 '아파트'가 공개됐다.
CJ ENM[035760]은 30일 서울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아파트를 주제로 CJ ENM: 컬쳐 토크 행사를 진행했다.
아파트는 죽은 사람의 영혼을 볼 수 있는 주인공 유미가 새로 이사한 아파트에서 기묘하고 섬뜩한 사건을 마주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한국형 오컬트·스릴러 AI 영화다.
이번 작품의 특징은 배우의 연기를 로케이션 이동 없이 실내에서 촬영한 뒤 모든 배경과 시각효과를 AI로 구현했다는 점이다.
배우 연기를 제외한 모든 장면이 AI를 적용한 만큼 다양한 첨단 기술이 적용됐다.
이마젠(이미지 생성), 나노바나나(이미지 보정과 최적화), 비오(영상 생성) 등 구글의 AI 기능을 콘텐츠 제작에 결합해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구현했다고 CJ ENM은 설명했다.
안성민 구글 클라우드 커스터머 엔지니어링 디렉터는 "단순한 기술 제공을 넘어 창작자의 의도가 AI 모델에 정확히 반영될 수 있도록 긴밀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배경과 사물, 조명, 구도 등 영상 전반의 요소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AI 결과물을 일관성 있게 구현하는 방식을 적용해 완성도 높은 시각적 효과와 자연스러운 표현을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말했다.
CJ ENM과 구글의 협업은 전날 구글 포 코리아 행사에서 소개되기도 했다.
정창익 CJ ENM AI Studio팀장은 "실제 배우의 연기를 그린스크린 환경에서 촬영하고 배경과 시각효과 전체를 AI로 구현하는 방식을 적용해 제작 패러다임을 확장했다"며 "모든 장면을 로케이션 이동 없이 실내에서 촬영하는 새로운 접근을 통해 효율성을 높였고 배우와 제작진 모두에게 기존과는 차별화된 창작 경험을 제시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CJ ENM은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구글과의 협업을 한층 강화해 콘텐츠 제작 전반에 AI 기술을 적극 적용하고 설루션 고도화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영화 아파트는 내달 1일부터 OTT(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티빙에서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