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황금사자상 품을까…제82회 베네치아영화제 오늘 개막

    작성자 정보

    • 코난티비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박원희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어쩔수가없다' 韓 영화 13년만에 경쟁부문 올라…'부고니아' 등 총 21편 경쟁

    이머시브 부문에 최민혁 VR '저녁 8시와 고양이'…내달 6일 시상식

    제82회 베네치아영화제 준비
    제82회 베네치아영화제 준비

    26일(현지시간) 제82회 베네치아영화제 개막 하루 전 준비하는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프랑스 칸, 독일 베를린과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히는 제82회 베네치아영화제가 27일(이하 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네치아 리도 섬에서 개막한다.

    작품상인 황금사자상을 놓고 겨루는 장편영화 경쟁 부문에는 21개 작품이 초청됐다.

    한국 영화로는 유일하게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가 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박 감독이 베네치아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것은 2005년 '친절한 금자씨' 이후 20년 만이다.

    '어쩔수가없다'는 해고된 직장인 만수(이병헌 분)가 재취업을 준비하며 가족을 지키기 위해 자신만의 전쟁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미국 작가 도널드 웨스트레이크가 쓴 소설 '액스'(THE AX)를 뼈대로 만들어졌다. 이병헌 외에 손예진,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 차승원이 출연한다.

    올해 베를린영화제에서 홍상수 감독의 수상이 불발되고 칸영화제에서는 단 한 편의 한국 장편영화도 초청받지 못한 상황에서 박 감독의 수상 가능성에 이목이 쏠린다. 한국 영화가 베네치아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한 건 2012년 황금사자상을 받은 고(故)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 이후 13년 만이다.

    영화 '어쩔수가없다' 제작보고회
    영화 '어쩔수가없다' 제작보고회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19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어쩔수가없다' 제작보고회에서 감독과 배우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희순, 손예진, 이병헌, 박찬욱 감독, 이성민, 염혜란, 차승원. 2025.8.19 [email protected]

    경쟁 부문에는 '어쩔수가없다'를 포함해 쟁쟁한 감독들의 작품 21편이 올라가 있다.

    한국 영화 '지구를 지켜라'를 리메이크한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부고니아'도 이 부문에 올랐다. '부고니아'는 유명 제약 회사 사장 미셸(에마 스톤)을 지구를 파괴하려는 외계인이라고 확신하고 납치하는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렸다. CJ가 기획 단계부터 제작에 참여했다.

    노아 바움벡 감독이 만들고 조지 클루니가 출연하는 '제이 캘리'(Jay Kelly),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프랑켄슈타인', 캐스린 비글로 감독의 '하우스 오브 다이너마이트'(A House Of Dynamite), 짐 자무시 감독의 '파더 마더 시스터 브라더'(Father Mother Sister Brother), 지안프랑코 로시 감독이 연출한 '구름 아래에서'등이 황금사자상을 놓고 겨룬다.

    이 가운데 요르고스 란티모스('가여운 것들'·2023년), 기예르모 델 토로('셰이프 오브 워터'·2017년), 지안프랑코 로시('성스러운 도로'·2013년) 등 세 감독은 한 차례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다.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은 영화 '사이드웨이', '디센던트', '바튼 아카데미' 등을 연출한 미국 감독 알렉산더 페인이 맡았다.

    영화 '부고니아' 속 장면
    영화 '부고니아' 속 장면

    [Focus Features 제공.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비경쟁부문에서는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이 연출하고 줄리아 로버츠가 출연한 '애프터 더 헌트'(After The Hunt),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일본 애니메이션 '끝없는 스칼렛', 소피아 코폴라 감독의 다큐멘터리 '마크 바이 소피아'(Marc By Sofia) 등이 초청됐다.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기술을 활용한 몰입형 스토리텔링 작품들을 소개하는 이머시브 부문에서는 27개 국가의 69개 프로젝트가 관객들을 만난다.

    이머시브 경쟁 부문에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에 재학 중인 최민혁 감독의 '저녁 8시와 고양이'가 올랐다. 이 작품은 사고로 연인을 잃은 한 만화가의 애도 과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든 VR이다.

    영화제는 다음 달 6일까지 11일간 열리며 시상식은 폐막식과 함께 진행된다.

    최민혁 감독 '저녁 8시와 고양이', 제82회 베네치아영화제 초청
    최민혁 감독 '저녁 8시와 고양이', 제82회 베네치아영화제 초청

    [한국예술종합학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5,549 / 1 페이지
    공지
    리그별 팀순위
    레벨 랭킹
    포인트 랭킹
    • 철스
      LV. 10
    • 토토몬데빌스
      LV. 10
    • 큰형님
      LV. 10
    • 4
      티비보자고요
      LV. 10
    • 5
      ㅅㅅㅅ
      LV. 10
    • 6
      헝클
      LV. 10
    • 7
      유달근
      LV. 10
    • 8
      베스트원
      LV. 10
    • 9
      미주가리리리
      LV. 10
    • 10
      사상정명
      LV. 10
    • 랍쀠
      513,040 P
    • 쌈박이
      402,700 P
    • 신라
      298,984 P
    • 4
      해파일
      221,300 P
    • 5
      까인곰탱이
      219,300 P
    • 6
      상당한스킬
      213,680 P
    • 7
      겨울
      213,500 P
    • 8
      김두하니
      200,300 P
    • 9
      풋내기
      198,700 P
    • 10
      고보지딩
      192,203 P
    스포츠중계 보증업체 채팅창 회원가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