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환경영화제 6월 개막…기후 위기와 AI 문명 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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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개국 121편 상영…홍보대사에 바다 위촉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21일 서울 중구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열린 제23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기자간담회 및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장영자 프로그래머, 최열 조직위원장, 홍보대사 바다, 이미경 집행위원장, 방송인 줄리안 퀸타르트. 2026.4.21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영화를 통해 다양한 환경 문제를 탐구하는 서울국제환경영화제가 오는 6월 개막한다.
환경재단은 21일 서울 중구 레이첼카슨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개최하는 제23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를 소개했다.
올해 영화제는 기후 위기와 인공지능(AI) 문명이 교차하는 현시대를 영화적 시선으로 조망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런 주제 의식에 기반해 개막작은 다니엘 로허와 찰리 타이렐 감독의 장편 다큐멘터리 'AI: 나는 어떻게 종말 낙관주의자가 되었나'를 선정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딥마인드 CEO,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 2024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제프리 힌턴 등 AI 관련 전문가를 인터뷰해 기술의 가능성과 위험을 조명하는 작품이다. 올해 열린 미국 선댄스 영화제에서 상영됐다.
개막작을 비롯해 올해 상영작은 총 121편(31개국)으로 작년보다 57.1%(44편) 늘었다. 이중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작품이 5편이다.
경쟁 부문에는 2천133편이 출품돼 심사를 거쳐 총 40편이 본선 진출작으로 선정됐다. 한국 경쟁 부문이 19편, 국제 경쟁 부문이 21편이다.
장영자 프로그래머는 "이번 상영작들은 서로 다른 환경 이슈를 다루고 있지만, 기후 위기와 AI 문명이 교차하는 시대에 '미래세대에 어떤 세상을 남길 것인가'라는 공통의 질문으로 수렴된다"고 설명했다.
공식 홍보대사 '에코프렌즈'에는 가수 바다가 위촉됐다. 2024년 서울국제환경영화제 개막작 '와일딩'(Wilding)을 '인생 영화'로 꼽은 바다는 평소 해양 환경 보호 활동 등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바다는 "에코프렌즈로서 그 경험을 더 많은 분과 나누고 싶다"며 "늘 바다처럼 청량하고 아름다운 소리를 내고 싶었던 것처럼, 앞으로는 환경을 위한 진심 어린 목소리도 함께 내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가수 바다가 21일 서울 중구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열린 제23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에게 '에코프렌즈' 위촉패를 수여받고 있다. 2026.4.21 [email protected]
영화제는 '세계 환경의 날'인 6월 5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개막한 뒤 한 달간 전국 각지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거점 극장에서 영화를 상영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학교·지방자치단체 등이 프로그램을 신청하면 환경재단이 영화를 제공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청소년 대상 환경 교육 프로그램 '시네마그린틴', 글로벌 청소년 활동가와 함께하는 '세계청소년기후포럼'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최열 조직위원장은 "서울국제환경영화제는 영화제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까지 고려해 '탄소중립 실천형 영화제'로 운영하고 있다"며 "이번 영화제가 환경에 대한 인식 확장과 다양한 담론 형성을 이끄는 문화예술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