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소식] 명태 추억 나누는 이야기 경연 대회 개최

(강원 고성=연합뉴스) ▲ 명태 추억 나누는 이야기 경연 대회 개최 = 강원 고성군과 고성문화재단은 다음 달 18일 열리는 '고성명태축제' 기간 중 '고성 명태 추억 이야기 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명태와 함께한 생활사를 무대에서 공유하는 특별한 자리다.

행사는 축제 첫날인 다음 달 18일 명태 축제 행사장 내에서 열린다.

고성군민이라면 누구나 개인, 가족, 또는 모임 단위로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참가자는 명태 또는 명태 축제와 관련된 추억을 3∼5분 동안 발표하면 된다.

옛 사진이나 생활 소품을 함께 소개하면 심사에서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심사 기준은 지역성, 진정성, 전달력 등이다.

최우수 1팀(상금 50만원), 우수 2팀(각 20만원), 장려 3팀(각 10만원) 등 총 6팀을 선정해 고성사랑상품권과 기념품을 수여한다.

참가 신청은 오는 30일까지 이메일 접수를 통해 가능하다.

신청자는 참가신청서에 발표 제목과 200자 내외의 추억 요약을 기재해야 하며, 신청서는 고성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주민의 이야기가 축제의 중심으로 자리 잡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 '하우스 온도 5도 낮췄다'…고성군 차열망 사업 효과 톡톡 = 고성군농업기술센터는 '시설채소 차열망 보급사업'이 기후변화 대응은 물론 지역 농가의 소득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군 농업기술센터는 여름철 이상고온에 대비해 총 14개 농가 시설하우스에 차열망을 지원했다.

이번 사업은 강한 일사와 고온으로 인한 작물 생육 피해를 줄이고, 농산물 품질과 생산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기후 대응형 기술 지원의 일환이다.

차열망은 하우스 내부 온도를 최대 5도까지 낮춰주며, 직사광선을 산란광으로 전환해 광합성 효과를 높인다.

특히 고성군 주력 작목인 피망의 경우 고온기 과실 비대 불량, 착과 저하, 일소 피해가 빈번하지만 차열망 설치로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었다.

실제로 차열망을 설치한 농가에서는 지난해보다 평균 15∼20% 이상 생산량이 늘었다.

군 관계자는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농업환경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농가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술지원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