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미국 독립 250주년 기념 자유의 여신상 '조명 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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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프랑스가 미국의 독립 250주년을 기념해 뉴욕의 랜드마크인 자유의 여신상에서 화려한 조명 쇼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뉴욕 주재 프랑스 총영사관이 29일(현지시간)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 쇼는 사전 녹화돼 7월 4일 미국 독립기념일을 맞아 25시간 동안 진행되는 미국 ABC 방송 특별 편성 프로그램의 시작 부분에 방영될 예정이다.
영사관 측은 이 쇼가 "기념비적 예술적 창작물"이라며 "자유의 여신상이 지닌 상징적이고 감동적인 힘을 극대화하도록 기획된 연출을 통해, 지금까지 대중이 단 한 번도 보지 못했던 모습으로 자유의 여신상이 공개될 것"이라고 전했다.
세드리크 푸르시코 주(駐)뉴욕 프랑스 총영사는 AFP에 "우리의 우정은 25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여전히 매우 강력하고 깊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었던 이유"라고 말했다.
프랑스는 미국 독립전쟁(1775∼1783년) 당시 미국 독립군 측을 지원했으며, 개인 자격으로 미국 독립군에 입대해 참전했던 프랑스 출신 귀족 라파예트 후작(1757∼1834)은 오늘날까지 미국과 프랑스 양국에서 혁명 영웅으로 추앙되고 있다.
뉴욕항에 위치한 자유의 여신상은 1886년 프랑스가 미국에 기증한 것으로, 미국의 가장 유명한 기념물 중 하나다.
앞서 6월 9일에는 프랑스 정부가 파견한 공군 특수비행팀 '파트루유 드 프랑스'(PAF)의 알파 제트기들과 수송기가 맨해튼 상공을 프랑스 국기의 삼색으로 물들이면서 뉴욕 상공을 비행하는 행사로 미국 독립 250주년을 축하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