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로 문화예술 교육…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움프극장'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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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함께 나누는 움프극장'의 올해 1기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종료했다고 4일 밝혔다.
'함께 나누는 움프극장'은 2021년부터 영화제와 울산시교육청이 업무협약으로 매년 진행하는 영화 상영 및 영화 읽기 프로그램이다.
울산 문화 소외지역 어린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지난 영화제 상영작 중 교육적 가치가 있는 작품을 선정해 상영하고, 감상을 발표하도록 하면서 영화를 통한 문화 예술 교육의 기회를 제공한다.
'2025 함께 나누는 움프극장' 1기 프로그램은 4월 14일부터 5월 28일까지 진행됐다.
11개교 1천650여 명에 이르는 초·중학생에게 자연이 주는 선물, 다름을 대하는 자세 등 다양한 주제로 총 19편의 영화를 소개했다.
수업에 참여한 한 학생은 "영화를 보면서 잘 이해되지 않는 부분도 있었지만 친구들과 발표하면서 생각을 들을 수 있었고, 서로 틀린 게 아니라 다르다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한 교사는 "학생들에게 친숙한 애니메이션부터 한국 독립영화, 어린이들이 직접 만든 다큐멘터리 등 평소 접하기 어렵지만 교육적 메시지를 담고 있는 다양한 작품을 관람할 기회였다"며 "작품을 함께 감상하며 관람 예절도 배우고, 일상에서나 다른 수업에서도 공통 주제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27일 오후 울산시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에 마련된 움프 시네마에서 '제9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개막식이 열리고 있다. 2024.9.27 [email protected]
'2025 함께 나누는 움프극장' 2기 프로그램은 제10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기간에 단체 관람 및 감독과의 만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10회 영화제는 오는 9월 26일부터 닷새간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와 울주시네마에서 열린다.
전 세계 산악영화를 포함해 산·자연·인간을 주제로 한 100여 편의 영화 상영과 더불어 공연, 체험, 토크, 전시 등 1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27일 오후 울산시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에서 열린 '제9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개막식 그린 카펫 행사에서 김두겸 울산시장(왼쪽부터), 영화제 집행위원장인 산악인 엄홍길, 이사장인 이순걸 울주군수가 인사하고 있다. 2024.9.27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