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독시' 이민호 "사람이 사람으로 힘얻는 얘기…현시대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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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기 동명 웹소설 영화화…안효섭 "더불어 사는 메시지에 끌려"

    김병우 감독 "현실과 판타지 비율 고민…영화에 맞게 원작 각색"

    인사말하는 이민호
    인사말하는 이민호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배우 이민호가 17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6.17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멸망하는 세계에서 인간이 인간을 통해 힘을 받고 같이 역경을 헤쳐 나가는 감정선이 지금 이 시대에 필요하지 않나, 지금 시대 관객에게 울림을 주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이하 '전독시')의 배우 이민호가 17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사회의 방향이 개인화되고 고립화돼가고 있다고 생각하는 찰나에 대본을 보게 됐다"며 영화에 출연한 계기를 밝혔다.

    '전독시'는 연재소설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는 세 가지 방법'('멸살법') 속 세계가 현실이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액션 영화다. 소설의 유일한 독자였던 김독자가 소설의 주인공 유중혁을 비롯한 동료들과 함께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으려고 사투를 벌인다.

    '전독시'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동명 웹소설과 웹툰을 원작으로 해 제작 단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영화 '신과 함께'를 제작한 원동연 리얼라이즈픽쳐스 대표가 제작자로, 영화 '더 테러 라이브' 등을 연출한 김병우 감독이 연출자로 참여했다. 제작비가 약 300억원대로 추산돼 올여름 대작으로 꼽힌다.

    이민호는 소설의 주인공 유중혁을 연기한다. 유중혁은 죽어도 다시 살아갈 수 있는 '회귀'라는 기술을 가지고 소설 속에서 살아가는 캐릭터다.

    이민호는 유중혁에 관해 "수없이 많은 경험, (다른 사람과) 나눴던 감정의 교류를 혼자만 간직한 채 다시 태어나고 하면서 쓸쓸히 살아가는 인물"이라며 "우리는 살아가면서 각자의 인생 가치관과 짐을 이고 살아간다. 유중혁도 이와 다르지 않다"고 설명했다.

    인사말하는 안효섭
    인사말하는 안효섭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배우 안효섭이 17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6.17 [email protected]

    주인공 김독자는 배우 안효섭이 연기한다. 평범한 소설 독자였던 김독자는 유중혁 혼자 살아가는 소설 속 결말을 현실에서 바꾸려 한다.

    안효섭은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 어떻게 (영화로) 구현될지가 제일 궁금했다. 지금까지 한국에서 만나보지 못했던 스케일의 영화였다"며 "제일 중요한 건 영화가 가진 철학이었다. 혼자 살아가는 게 아닌 모두가 더불어 살아가야 한다는 메시지가 좋았다"고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들려줬다.

    '전독시'는 안효섭의 첫 영화 주연작이기도 하다. 그의 이름은 영화 크레딧에서 가장 먼저 등장한다.

    안효섭은 "부담이 안 된다고 하면 거짓말 같다. 많은 분의 사랑을 받는 원작이고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지만, 그런 부담감이 도움은 안 됐다"며 "최대한 열심히 독자라는 캐릭터를 만들어야겠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하려고 노력했다"고 돌아봤다.

    인사말하는 김병우 감독
    인사말하는 김병우 감독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김병우 감독이 17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6.17 [email protected]

    김병우 감독은 "현실과 판타지를 어떤 비율로 적절하게 배분할지가 저를 포함한 모든 스태프가 가장 까다롭고 민감하게 생각했던 부분"이라며 "'세상이 멸망해간다는 내용의 소설이 있는데 그게 현실이 됐다,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상황인데 이게 저 먼 나라의 얘기가 아니라 닥친 문제라는 것을 관객들이 잊지 않도록 만드는 게 중요했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방대한 원작을 2시간 내외의 영화로 선보이기 위해 내용을 각색했다고 밝혔다. 극 중 유중혁을 사부로 부르며 따르는 이지혜의 주 무기가 칼에서 총으로 바뀐 게 대표적이다.

    김 감독은 "원작을 몹시 사랑하는 팬으로서 원작 작가님의 의도와 재미를 유지하는 게 좋다고 생각했지만, 영화에 맞게 수정과 각색이 필요한 부분도 있었다"며 "원작을 사랑하는 팬들이 걱정 어린 말씀을 하시는 것도 알고 있다. 영화를 보시면 어떤 연유에서 그렇게 했는지 납득하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배우 채수빈, 신승호, 나나, 걸그룹 블랙핑크의 지수 등도 출연해 극 중 김독자의 동료 역을 소화한다.

    '전독시'는 다음 달 23일 개봉한다.

    포즈 취하는 '전독시' 감독과 출연진
    포즈 취하는 '전독시' 감독과 출연진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배우 신승호(왼쪽부터), 이민호, 나나, 김병우 감독, 배우 채수빈, 안효섭이 17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6.17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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