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겜' 황동혁 감독 "무한경쟁 '시대정신' 건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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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YT "'오징어 게임' 진정한 우승자는 황동혁"

    뉴욕 플라자호텔 오징어게임 시즌3 시사회에 참석한 황동혁 감독
    뉴욕 플라자호텔 오징어게임 시즌3 시사회에 참석한 황동혁 감독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오징어 게임' 시리즈의 각본·연출을 맡은 황동혁 감독이 시리즈의 성공 비결에 대해 "시대정신을 건드린 것 같다"고 분석했다.

    황 감독은 23일(현지시간) 공개된 뉴욕타임스(NYT)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절박한 마음이나 위기감, 사람들을 짓누르는 그런 것들을 통해 누구나 (시리즈 주인공) '기훈'(이정재 분)에게 쉽게 공감할 수 있다"고 자체 진단했다.

    그는 또한 오징어게임의 장점에 대해 "사회의 무한 경쟁 문제를 어린 아이들의 놀이로 다뤘다. 그런 점이 많은 사람에게 어필한 것 같다. 우리가 다 해본 놀이로, 향수도 자극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황 감독은 오징어게임을 통해 "후기 자본주의 사회에서 우리가 게임의 '패배자'들에게 충분히 주의를 기울이고 있지 못한다는 문제를 지적하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청자들이 (오징어게임을) 즐기고 있다는 점에서 기쁘다"며 "작품을 다 보고 나서 이런 이슈에 대해 생각해 볼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황 감독은 특히 수많은 캐릭터가 살해당하는 살벌한 오징어게임 이야기에 '임신부'를 등장시킨 의도에 대해 "아기는 순수함을 상징한다. 우리가 아기를 지키지 못한다면, 인류에게 어떤 희망도 없다는 점을 이야기하려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 감독 스스로가 인류에 대해 희망을 품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시즌 3의 피날레를 보면 내 대답을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NYT는 이날 '오징어게임의 진정한 우승자 황동혁'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황 감독과 인터뷰 내용을 소개했다. 시리즈 성공으로 누구보다 황 감독 본인이 세계적 유명 인사가 됐다는 취지다.

    황 감독은 이렇게 유명해질 줄 미리 알았느냐는 NYT 기자의 질문에 "유명인사가 되길 꿈꾸기는 했다. 할리우드에서 영화 제작자가 되고 싶어서 서던캘리포니아대에서 공부했다"며 "데뷔작을 만들기 위해 한국으로 돌아왔는데, 오징어게임이 나를 다시 할리우드로 불러냈다. 꿈을 꾸기를 중단했더니 꿈이 이뤄졌다"고 답했다.

    오징어게임 이야기의 최종편인 시즌3는 넷플릭스에서 오는 27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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