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 이민우, 피에로 소재 첫 개인전…"제 삶과 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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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그룹 신화의 이민우가 서울 청담동 스페이스776에서 첫 개인전 '퓨리즘'(Purism)을 열었다고 아트버스가 27일 밝혔다.
이민우는 '피에로'를 소재로 무대 위에서 보낸 시간과 그 이면의 감정을 솔직하게 그려냈다.
지난 21일 열린 개막식에는 가수 솔비·김창열·정기고·장혜진, 배우 이상윤, 패션 디자이너 이상봉 등 유명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민우는 전시에서 피에로를 통해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뒤에 가려진 불안과 외로움, 이를 유쾌하게 승화하려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풀어냈다.
작품에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피에로의 코'는 이민우의 감정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단순한 소재를 넘어 세상을 비추는 창이자 자신을 마주하는 거울을 상징한다. 코에 비친 세상이 때로는 왜곡돼 보이더라도, 이마저 기꺼이 받아들이고 삶에 대한 긍정과 용기를 잃지 않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민우는 "피에로는 저와 살아가는 방식이 닮았다"며 "저는 피에로다. 제 웃음 뒤로 여러분은 무엇을 보셨나. 웃음 뒤의 진심을 그림으로 꺼내고 나서야 진짜 웃을 수 있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전시는 다음 달 20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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