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팅스타2' 최용수 감독 "에브라, 120% 쏟으며 훈련해 놀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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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플레이 축구 예능…에브라·구자철·이근호 합류해 K3리그와 경기
구자철 "94kg까지 늘어…K3 선수들 쫓아가려 감량 노력"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최용수 FC 슈팅스타 감독이 28일 서울 구로구 더링크 호텔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예능 '슈팅스타2'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8.28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흐르는 땀과 가쁜 숨으로 가득 채운 축구 예능 프로그램 '슈팅스타'가 시즌2로 돌아온다.
박지성, 설기현, 최용수 등 한국을 대표하는 전설적인 축구 선수들이 중심을 잡았던 시즌1에 이어 이번에는 영국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파트리스 에브라가 새롭게 합류했다.
최용수 감독은 28일 서울 구로구 더 링크 서울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에브라를 극찬하며 "장거리 비행에 시차로 피곤했을 텐데도 첫 훈련 때 120퍼센트를 다 쏟아서 놀랐다. 너무 만족스러웠고, 에브라 같은 선수가 팀에 3∼4명 더 있었으면 했다"고 말했다.
설기현 코치도 "에브라가 와서 대충할 수 있다고도 생각했고, 경기 20∼30분 뛰고 나면 교체할 준비도 했는데 (예상과 달리) 정말 최선을 다했다"며 "회식도 한국 선수들보다 더 좋아했다. 프로는 어떤 일을 해도 최선을 다하는구나 싶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최용수 FC 슈팅스타 감독이 28일 서울 구로구 더링크 호텔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예능 '슈팅스타2'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8.28 [email protected]
국가대표 출신 구자철, 이근호도 시즌2에 합류했다.
은퇴 후 체중이 불어난 모습으로 돌아온 구자철에 대해 최 감독은 "처음에는 설기현 코치 보고 '쟤가 구자철이 맞느냐'고 물어보기까지 했다"며 "저 몸으로 경기장에 있어도 될까 싶었는데, 본인이 노력하며 따라오더니 제가 봐 온 구자철의 모습을 보여줬다. 희열을 느꼈다"고 떠올렸다.
구자철은 체중이 94㎏까지 늘었다가 시즌2 촬영이 끝날 무렵에는 86㎏까지 빠졌다면서 "공식적으로 은퇴한 지 6개월밖에 안 됐는데 K3(3부 리그) 선수들이 달릴 때 못 쫓아가겠다고 느꼈다"며 노력해서 감량했다고 설명했다.
이근호 역시 직접 뛰어보니 '슈팅스타' 속 경기가 만만치 않았다고 했다.
그는 "시즌1을 보면서 '나도 할 수 있다'는 오만함으로 들어왔는데, (시즌2에서) 뛰어보니 많이 반성하게 됐다"며 "역시 스포츠는 준비한 만큼 결과가 나오더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최용수 FC 슈팅스타 감독(왼쪽부터), 구자철, 이근호, 설기현 코치가 28일 서울 구로구 더링크 호텔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예능 '슈팅스타2'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8.28 [email protected]
'슈팅스타'는 은퇴한 왕년의 유명 축구선수들을 모아 현역 하위 리그 선수들과 경기를 치르는 내용을 담은 스포츠 예능이다.
시즌1과 시즌2의 가장 큰 차이는 상대하는 리그가 K4(4부 리그)에서 K3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최 감독은 "K4와 K3의 차이가 이 정도로 날 줄은 몰랐다"며 "개개인의 경기 운영 능력이나 압박 타이밍, 전환 속도 등이 모두 K1에 근접해서 우리도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고 강조했다.
조효진 PD는 "시즌1 때 K4 리그에서 우승해서 이번에는 K3 리그로 올라갔다"며 "더 강력한 상대와 맞서야 하고, 나이는 한 살 더 먹은 선수들의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슈팅스타 2'는 29일 오후 8시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