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소 맨'·'에반게리온'…27년 차 日애니 홍대서 나란히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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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작은 피규어·녹음 대본 등 볼거리…고전 애니는 차분한 원화전
앞서 '최애의 아이'·'사카모토 데이즈'도 전시…젊은층 다양한 경로로 즐겨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서울 마포구 덕스에서 열린 일본 TV 애니메이션 '체인소 맨' 전시 속 실물 크기 피규어. [email protected] 2025.8.29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1995년 작 '에반게리온'과 2022년 방영을 시작한 '체인소 맨'. 27년의 시차를 두고 시청자와 만난 두 일본 애니메이션을 소재로 한 전시가 서울에서 나란히 열리고 있다.
29일 만화계에 따르면 'TV 애니메이션 체인소 맨 전(展)'(이하 '체인소 맨 전')이 지난달 19일부터 서울 마포구 덕스에서 진행 중이다.
'체인소 맨'은 2022년 10월부터 일본 민영 방송사가 방영 중이고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Over the Top) 크런치롤에서도 공개돼 세계 각국에서 높은 인기를 얻은 애니메이션이다.
부모님의 빚을 갚기 위해 힘들게 살던 주인공 덴지가 악마 포치타와 계약을 맺고 다른 악마를 사냥하는 내용을 담았다.
11월 9일까지 이어질 이번 행사는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체인소 맨' 전시로, 다양한 볼거리가 눈길을 끈다.
체인소 맨과 아키, 마키마 등 주요 캐릭터를 실물 크기 피규어(모형 인형)로 선보였고,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과정에 필요한 모든 단계를 전시로 풀어냈다.
콘티는 물론 캐릭터의 소품과 의상의 디테일을 명시한 설정집, 녹음 대본, 배경이 되는 공간의 평면도도 전시했다. 여기에 성우들의 뒷이야기가 담긴 영상, 애니메이션 속 소품을 구현한 실물 소품 등도 배치했다.
방문객은 일련의 전시물을 통해 제작 절차를 제법 자세히 이해하게 된다. 그 뒤에 이런 모든 과정을 거쳐 완성한 애니메이션의 일부를 음악과 함께 볼 수 있다. '체인소 맨'이라는 작품을 잘 알지 못하더라도, 얼마나 치열한 과정을 거쳐 애니메이션이 탄생하는지 실감하도록 전시를 구성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서울 마포구 AK 플라자 홍대에서 28일부터 열린 '라인즈 오브 에반게리온 - 에반게리온전: 선-' 전시. [email protected] 2025.8.29
28일 역시 홍대에서 개막한 '에반게리온' 원화전은 차분한 분위기를 내세웠다.
서울 마포구 AK 플라자 홍대에서 11월 30일까지 이어지는 '라인즈 오브 에반게리온 - 에반게리온전: 선-'(이하 '에반게리온 전') 전시는 섬세한 원화를 소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1995년 선풍적인 인기를 끈 TV 시리즈이며 어른들을 위한 애니메이션이라고 불리던 '에반게리온' 속 주요 장면을 100여점의 원화로 재현했다.
'체인소 맨 전'과 '에반게리온 전'은 한 세대 전 추억의 작품과 방영을 시작한 지 채 3년이 되지 않은 신작이라는 대비되는 시대적 배경 때문에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외에도 올해 3월에는 '최애의 아이', 7월에는 '사카모토 데이즈' 등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과 그 원작 만화 전시가 국내에서 연달아 열렸다.
일본 애니메이션 관련 전시가 최근 빈번한 것은 OTT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서비스하면서 예전보다 손쉽게 작품을 접할 수 있게 됐고 마니아층이 확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젊은 세대는 일본 애니메이션을 TV나 정보기술(IT) 단말기 화면뿐만 아니라 전시장·상영관 등 다양한 경로로 즐기고 있다.
22일 개봉한 극장판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일주일도 되지 않아 누적 관객 수 223만명(27일 기준)을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