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할리우드의 별이 지다…'독립영화 대부' 로버트 레드퍼드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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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할리우드의 '별 중의 별', 로버트 레드퍼드가 현지시간 16일 세상을 떠났습니다.
1936년생인 그는 '내일을 향해 쏴라', '아웃 오브 아프리카' 등 수많은 명작에 출연하며 세계적인 톱스타로 자리 잡았고, 감독으로도 아카데미상을 받았습니다.
CNN은 그를 "화려한 배우이자, 대의를 위해 스타 지위를 내려놓은 헌신적 인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그의 히트작들은 종종 미국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줬다"며 "가족적·사회적 비탄과 정치적 부패 같은 주제를 관객과 공감하게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동료 배우들의 추모도 이어졌습니다.
제인 폰다는 "큰 충격을 받았고 눈물을 멈출 수 없다"며, "그는 내게 매우 큰 의미를 지닌 아름다운 사람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메릴 스트리프는 "사자들 중 하나가 떠났다"며 친구의 명복을 빌었고, 바브라 스트라이샌드는 "그와의 촬영은 순수한 기쁨이었다"며 "역대 최고의 배우 중 한 명이었다"고 헌사를 보냈습니다.
환경운동에 함께 나섰던 리어나도 디캐프리오는 "지구를 보호하고 변화를 이끌고자 한 그의 흔들림 없는 헌신은 그의 재능과 견줄 만했다"며 영향력을 기렸습니다.
레드퍼드는 특히 선댄스영화제를 창립해 독립영화의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소니픽처스 톰 로스먼 회장은 "그가 없었다면 미국 영화의 스펙트럼은 훨씬 빈약했을 것"이라고 했고,
선댄스연구소는 "그의 비전은 세계적으로 영화의 개념을 재정의했다"며 슬픔을 전했습니다.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환경 보호와 예술 접근성을 옹호하며 새 세대 활동가와 영화 제작자들에게 기회를 만들어준, 진정한 미국의 아이콘"이라고 추모했습니다.
제작 : 전석우
영상 : 로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