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도 섬영화제' 26일 개막…영화 상영·둘레길 걷기·일몰 밥상
작성자 정보
- 코난티비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13 조회
- 목록
본문
28일까지 단편영화 3편·초청작 11편 상영
(통영=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도는 통영시 산양읍 추도에서 '제2회 추도 섬 영화제'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경남도는 지난해부터 시작한 추도 섬 영화제를 올해 26∼28일 사이 개최한다.
올해 영화제 주제는 '시와 섬'이다.
3일간 함민경 감독의 '로드 투', 정성욱 감독의 '잘 다녀올게', 전찬영 감독의 '표류경로' 등 영화제 주제에 맞춰 찍은 단편영화 3편, 국내외 초청작 11편이 무대에 오른다.
단편영화 감독 3명은 추도에서 길게는 일주일가량 머물며 추도를 배경으로 단편영화를 제작했다.
영화제 초청작 '소년들'(감독 정지영)에 주연으로 출연한 유준상 배우는 개막식이 열리는 26일 추도를 찾아, 영화팬, 섬주민들과 만난다.
영화상영 외에 영화인, 섬 주민들은 추도 둘레길을 걸으며 이야기를 나눈다.
추도 부녀회는 일몰을 배경으로 섬과 바다에서 난 재료를 활용해 '선셋 다이닝'을 차린다.
추도는 통영항에서 남서쪽으로 약 21㎞ 떨어진 조그만 섬이다.
면적은 여의도 절반(1.6㎢) 정도다.
대항·미조마을에 약 150명 정도가 산다.
겨울철 별미인 물메기가 많이 잡히고 500년이 넘은 후박나무가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경성대 연극영화과 교수면서 동녘필름 대표인 전수일 감독이 우연히 지인을 만나러 들렀다 추도에 반해 몇 년째 살고, 영화제가 매년 열리면서 '영화의 섬'으로 탈바꿈했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