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황금연휴 해외 카드 이용 40%↑…영화관은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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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일 평균 이용 건수·금액 분석…국내 소비 대부분 뒷걸음

(영종도=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추석 연휴를 앞둔 지난 2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여행객들이 탑승 수속을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5.10.2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임지우 기자 = 최장 열흘간 이어진 올해 추석 '황금연휴' 기간 해외 카드 이용이 4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가 개인 카드 회원 이용을 분석한 결과 이달 3∼9일 해외 오프라인 및 유통, 숙박, 교통 등 여행 관련 업종의 일평균 이용 건수는 지난해 추석 연휴(9월 14∼18일) 대비 40.5% 증가했다.
해외 이용 금액도 37.7%가 뛰었으며, 이용 회원 수는 27.6%가 늘었다.
반면 국내 소비는 이용 건수와 회원 수가 줄었으며, 이용 금액도 소폭 늘어나는 데 그쳤다.
추석 연휴 국내 음식점, 카페·베이커리, 편의점, 백화점, 대형마트, 주유, 놀이공원, 영화관 업종의 일평균 이용 금액은 지난 추석 대비 0.2% 늘었다. 이용 건수(-4.7%)와 회원 수(-4.2%)는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음식점과 백화점, 놀이공원, 주유를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이용 금액이 뒷걸음질 쳤다.
감소 폭이 가장 큰 업종은 영화관으로, 이용 건수(-56.0%)와 금액(-48.9%), 회원 수(-55.8%) 모두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지난해 '베테랑2' 등 흥행작이 추석 연휴에 개봉하면서 영화관 수요가 증가했으나 올해는 폐점 영화관 증가, OTT(동영상 스트리밍) 이용 확산 등으로 인해 영화 관람 수요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음식점 이용 금액은 6.8% 늘었으나 카페·베이커리는 2.1% 줄었으며 편의점(-4.9%), 대형마트(-20.6%) 이용 금액도 감소했다.
다만, 백화점은 이용 건수(13.3%)와 금액(16.8%), 회원 수(12.8%)가 모두 증가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긴 연휴로 인해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난 반면 국내 이동 및 소비는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표] 2024년 대비 2025년 추석 연휴 국내 일평균 카드 이용 변화
구분 | 일평균 증감률 | ||
이용건수 | 이용 금액 | 이용 회원 수 | |
음식점 | 2.7% | 6.8% | 2.6% |
카페·베이커리 | -6.3% | -2.1% | -5.6% |
편의점 | -8.6% | -4.9% | -7.0% |
백화점 | 13.3% | 16.8% | 12.8% |
대형마트 | -17.4% | -20.6% | -15.9% |
주유 | -4.1% | 2.3% | -3.3% |
놀이공원 | 17.7% | 26.2% | 24.1% |
영화관 | -56.0% | -48.9% | -55.8% |
총합 | -4.7% | 0.2% | -4.2% |
[표] 해외 카드 이용 변화
구분 | 일평균 증감률 | ||
이용건수 | 이용 금액 | 이용 회원 수 | |
해외 이용 | 40.5% | 37.7% | 27.6% |
※ 자료 제공: 신한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