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치열해진 미스트롯4…이번엔 '톱7' 아닌 '톱5'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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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미스트롯4' 제작발표회…송가인·모니카, 마스터 합류
장윤정 "트로트 가수로서 자긍심…세상 홀릴 '기세' 중점 심사"
(서울=연합뉴스) 고가혜 기자 = "이번 시즌은 '톱7'이 없어지고 '톱5'를 뽑게 됩니다. 더 잔인하고 치열한 경연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요."
TV조선의 대표 트로트 오디션 '미스트롯4'를 기획한 민병주 CP는 18일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이번 시즌의 차별점을 이렇게 설명했다.
'미스트롯' 시리즈는 2019년부터 방송을 시작해 가수 송가인, 양지은, 정서주 등을 배출한 TV조선의 대표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민 CP는 "많은 경연 중에서도 트로트 오디션은 출연자의 인생사와 한(恨)이 묻어나고, 절실함도 많이 배어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역대 시즌 중 이번 시즌 구성을 가장 많이 고민한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번 '미스트롯4'에는 '미스트롯' 초대 진(眞) 송가인이 마스터 군단에 처음 합류했다.
아울러 '미스트롯2' 진 양지은, '미스트롯3' 진 정서주, '미스터트롯2' 진 안성훈, '미스터트롯3' 진 김용빈과 골프여제 박세리, 댄서 모니카 등 총 20명의 초호화 마스터군단이 참여했다.
연출을 맡은 임지훈 PD는 "이번 시즌의 부제가 '대한민국을 홀릴 트로트 여제를 찾아라'인 만큼, 진짜 여제들을 마스터로 모시기로 했다"며 "댄스로 세상을 홀린 모니카, 골프로 세상을 홀린 박세리, 시즌1 진으로 '미스트롯'을 열어주신 송가인 세 분을 섭외하는 등 총 20명의 마스터를 모집했다"고 설명했다.
모니카는 "살면서 트로트를 심사할 기회가 올 것이란 생각은 해 본 적이 없는데, 운 좋게 국민 마스터가 됐다"고 겸양을 보였다.
이어 "제 생각 이상으로 무대 스케일이 크고, 실력이 다들 뛰어나서 디테일한 전문성이 없으면 실력 가늠이 어려울 것 같다. 제가 잘 아는 '무대'에 집중해 완벽한 공연자를 찾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모든 시즌 마스터로 참여하고 있는 미스트롯의 '안방마님' 가수 장윤정은 "매년 한해가 가는 것을 미스트롯으로 가늠하고 있다. 새로운 진이 탄생하면 새해가 밝았다는 것을 체감한다"며 "(도전자들이) 한 장르를 배워가며 경연하는 프로그램이 ('미스트롯' 말고) 또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트로트 가수로서 자긍심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가수 김연자 역시 "시즌4까지 오면 올 사람은 다 왔다고 생각했는데, 도대체 어디 있다가 이런 사람들이 또 나왔나 싶다"며 "아침 일찍부터 새벽까지 녹화를 하는데도 (무대를 보는 게) 너무 즐겁다"고 말했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마스터들은 각자의 심사기준을 밝히며 새 시즌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장윤정은 "이번 시즌엔 세상을 홀릴 매력을 더 많이 보게 되는 것 같다"며 "기세를 좀 더 볼 것이다. '한가닥' 하는 분을 찾고 있다"고 했고, 방송인 붐은 "퍼포먼스와 인성, 그리고 무대에서의 에너지를 중점적으로 심사할 것"이라고 했다.
개그맨 이경규는 "오랜 경험으로 봤을 때 제가 좋아하는 분들은 대부분 성공했다"며 "저희는 전문가가 아니기에 대중의 시선으로 바라본다. 오히려 우리의 눈이 더 날카로울 수 있다"고 자부했다.
또 '미스터트롯' 출신 가수 장민호는 "세대가 점점 변하고 있어서 그런지, 이번 시즌엔 무대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는 참가자들이 정말 많았다"며 "나도 모르게 일어나게 되는 흥이 나는 무대, 눈물이 저절로 나는 무대를 찾을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미스터트롯3'에서 가장 최근 진의 영예를 안은 김용빈은 "얼마나 진실하게 트로트를 사랑하는지 간절한 마음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마스터들은 또 이번 시즌은 이전 시즌과는 다른 새로운 재미가 있다고 귀띔했다.
이경규는 "사실 '미스터트롯3'땐 정말 지쳤었는데, '미스트롯4'은 심심하지 않고 즐겁다"며 "'미스터트롯'은 '미스트롯'이 잘 되기 위한 하나의 포석이었다"고 말한 뒤 웃어 보였다.
장윤정은 "경연 프로그램은 팬들이 가수를 키워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첫 회부터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미스트롯4는 18일 오후 10시 TV조선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