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론 한중일 통합차트 생긴다…카카오엔터, 텐센트·라인과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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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 'K팝 아티스트 차트' 출시…3개국 이용량 통합 산출
(서울=연합뉴스) 최주성 기자 = 국내 대표 음원 플랫폼 멜론에 한국, 중국, 일본 3개국 내 K팝 이용량을 통합한 'K팝 아티스트 차트'(가칭)가 생긴다.
멜론을 운영하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중국 텐센트 뮤직, 일본 라인뮤직과 'K팝 아티스트 차트' 출시를 위한 업무협약을 각각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는 'K팝 아티스트 차트'는 멜론을 포함해 중국 QQ뮤직, 쿠고우뮤직 등 텐센트 뮤직 산하 음원 플랫폼과 일본 라인뮤직 내 K팝 이용량을 통합 산출해 보여주는 지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관련 음원 플랫폼 내 유저 활동과 이용현황을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반영해 순위를 산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멜론에서 K팝 트렌드를 확인하고, 가수와 레이블은 활동전략을 수립하는 근거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20년 넘는 역사를 지닌 멜론은 이용자들에게 '톱 100' 등의 순위를 제공하고 있으며, 2023년 6월부터 미국 빌보드 차트에도 멜론의 데이터가 반영되고 있다.
텐센트뮤직은 QQ뮤직, 쿠고우뮤직, 쿠워뮤직, 죽스 등을 운영하며 중국과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라인뮤직은 일본 내 9천900만명이 이용하는 커뮤니케이션 애플리케이션 라인과 연동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장윤중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아시아 음악산업을 이끄는 세 기업이 함께 K팝을 위한 글로벌 기준의 차트를 선보이게 돼 매우 뜻깊다"며 "K팝 시장에 신뢰도 높은 기준을 제시함으로써 산업·아티스트·팬 모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