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엔하이픈 복귀에 오디션 신인도…불붙는 보이그룹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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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2년 6개월만에 정규 8집…엔하이픈 새 미니앨범 공개
상반기 BTS·워너원도 가세…"K팝 시장 시너지 효과" 기대
(서울=연합뉴스) 최주성 기자 = 2026년을 맞이한 가요계에서는 1월부터 보이그룹들이 치열한 인기 경쟁을 펼치며 새해의 문을 연다.
4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엑소는 오는 19일 정규 8집 '리버스'(REVERXE)를 발매하고 2년 6개월만에 컴백한다.
엑소가 신보를 발매하는 것은 2023년 7집 '엑지스트'(EXIST)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9월 모든 멤버가 군 복무를 마치며 공백기를 끝낸 엑소는 지난달 팬미팅을 개최하는 등 복귀 준비에 한창이다.
신보 수록곡 무대도 하나둘 베일을 벗고 있다. 이들은 팬미팅에서 '아임 홈'(I'm Home)을 공개한 데 이어 지난달 멜론뮤직어워드에서 또 다른 신곡 '백 잇 업'(Back It Up) 무대를 선보였다.
SM 관계자는 "'리버스'는 K팝을 대표하는 그룹인 엑소의 다양한 음악을 만날 수 있는 앨범"이라며 "컴백 소식만으로도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그룹 엔하이픈은 오는 16일 미니앨범 '더 신 : 배니시'(THE SIN : VANISH)를 공개한다. 신보는 인간과 뱀파이어가 공존하는 세계에서 사랑을 위해 도피하는 연인의 이야기를 다룬다.
지난해 미국 대형 음악축제 코첼라에 출연하고 월드투어를 개최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한 엔하이픈은 신보로 기세를 이어간다는 각오다.
소속사 빌리프랩은 "모든 트랙, 가사, 사운드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콘셉트 앨범'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몰입형 스토리텔링의 정수를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엠넷 오디션 '보이즈 2 플래닛'으로 결성된 신인 보이그룹 알파드라이브원은 오는 12일 데뷔 앨범 '유포리아'(EUPHORIA)를 발매하고 가요계에 도전장을 내민다.
앨범에는 각자의 방식으로 꿈을 향해 나아가던 여덟 멤버의 여정이 하나로 완성되는 순간을 담는다. 알파드라이브원은 앨범 선발매곡 '포뮬러'(FORMULA) 무대를 지난 11월 '2025 마마 어워즈'와 멜론뮤직어워드에서 공개했다.
'포뮬러'는 멜론의 발매 30일 이내 최신곡 차트 '핫 100'에서 4위로 진입하는 등 앨범 정식 발매 전부터 팬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24인조 보이그룹 아이덴티티의 유닛(소그룹) 예스위아, 신인 밴드 에이엠피 또한 이달 컴백을 앞두고 있다.
이처럼 보이그룹들의 컴백과 데뷔가 이어지는 가운데, 상반기 중으로 방탄소년단(BTS)과 오디션 '프로듀스 101 시즌 2' 출신 그룹 워너원도 가세해 K팝 시장을 더 뜨겁게 달굴 것으로 기대된다.
BTS는 멤버 전원이 군 복무를 마치고 오는 3월 3년여만에 컴백하며, 워너원은 상반기에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엑소와 방탄소년단, 워너원은 팬들 사이에서 이른바 '엑·방·원'으로 불리며 3세대를 대표하는 그룹으로 활약한 만큼 K팝 시장 전체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임희윤 대중음악평론가는 "서로 다른 기획사를 대표하는 보이그룹들이 비슷한 시기에 컴백하면서 팬들 사이 경쟁심리를 자극하고 시너지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한다"며 "특히 거물급 그룹의 컴백은 아이돌 음악에 피로감을 느끼던 청자들도 다시 K팝에 관심을 갖게 하는 계기를 제공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