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날 작가 "드라마 '판사 이한영', 원작보다 업그레이드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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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사 이한영' 원작 웹소설 작가…"지성 연기 보며 놀라"

    드라마 방영 후 원작도 역주행…"비교하며 보는 재미있어"

    웹소설 '판사 이한영' 표지
    웹소설 '판사 이한영' 표지

    [네이버웹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고가혜 기자 = "지성 배우의 연기를 보면서 '진짜 잘한다, 어떻게 저렇게 하지?' 싶었어요. 회귀 전엔 무거운 분위기였는데 회귀 후엔 연기 톤이 아예 바뀌는 거예요. 걷는 모습, 달리는 폼까지 달라지더라고요."

    MBC 드라마 '판사 이한영'의 원작 웹소설을 집필한 이해날 작가는 최근 연합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지난 14일 종영한 드라마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지난 2018년 연재를 마친 동명의 웹소설은 돈과 권력에 순응하던 비리 판사 이한영이 우연히 과거로 회귀한 뒤 사회의 부조리를 타파하고 다시 정의를 향해 나아가는 모습을 그린 작품으로, 큰 인기에 힘입어 웹툰과 드라마로도 제작됐다.

    배우 지성이 주인공 이한영 역을 맡아 지난달 방영을 시작한 드라마는 '사이다 같은 작품'이라는 평을 얻으며 최고 13.6%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인기리에 종영했다.

    이해날 작가는 평소 언론 노출을 꺼리는 편이지만, 자식 같은 작품을 훌륭한 드라마로 재탄생시켜 준 제작진과 배우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다는 마음에 인터뷰에 응했다.

    MBC 드라마 '판사 이한영' 속 지성
    MBC 드라마 '판사 이한영' 속 지성

    [MB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많은 원작자가 각색 과정에서의 원작 훼손과 캐릭터 설정 파괴를 우려하지만, 이 작가는 오히려 드라마의 각색을 통해 "원작이 업그레이드됐다"고 평가했다.

    "'판사 이한영'은 제 소설 중에서도 가장 애정이 큰 작품이라, 시작 전에는 제가 좋아하는 캐릭터와 내용들이 망가지면 어쩌나 하는 우려도 있었어요. 그런데 드라마를 실제로 보니 그런 걱정이 다 없어지더라고요."

    특히 원작에는 없는 이한영의 아버지와 김진아(원진아 분) 검사의 아버지를 등장시켜 인물 간 서사를 엮어낸 지점에 대해 "14부작이라는 짧은 호흡 안에서 이야기를 하나의 덩어리로 굴러가게 만들기 위한 제작진의 연구와 노고가 느껴졌다. 정말 (각색을) 잘한 부분"이라며 박수를 보냈다.

    아울러 드라마 중 자신의 이름을 딴 '해날 로펌'이라는 명칭이 등장한 것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왜 내 이름이 악역이야?' 하고 웃었지만, 정말 감사한 마음으로 봤다"며 유쾌한 비화를 전했다.

    드라마 방영 이후 2주 만에 원작 웹소설의 다운로드 수가 147배 폭증하는 등 '역주행' 신드롬이 인 것에 대해서는 "드라마를 잘 만들어준 덕분"이라고 말했다.

    MBC '판사 이한영' 속 배우 박희순
    MBC '판사 이한영' 속 배우 박희순

    [MB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 작가는 드라마에서 열연을 펼친 배우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특히 이한영 역을 맡은 배우 지성에 대해서는 "예전 '올인' 때부터 팬이었는데, 그런 분이 제 작품을 맡아주신다고 해서 기대를 정말 많이 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웹소설과 드라마 속 이한영의 변화를 가장 인상 깊은 대목으로 꼽았다.

    "이한영이 회귀 직후 법정에서 '넌 사형이야'라고 외치며 판사석에서 뛰어내리는 장면이 정말 재미있었어요. 원작 소설은 최대한 현실과 비슷하게 그리려 했는데, 드라마에서는 더 극적이고 히어로물 같은 에너지가 느껴져 마음에 들었죠."

    또 악역인 강신진 형사수석부장판사를 연기한 박희순에 대해서는 "사실 처음에는 역할보다 너무 젊지 않나 생각하기도 했는데, 후반부로 갈수록 너무 잘 어울리더라"며 "특히 김진아 검사 너머로 법원에서 걸어 나오는 장면을 볼 때는 '강신진 그 자체네, 걷는 것도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MBC 드라마 '판사 이한영' 속 한 장면
    MBC 드라마 '판사 이한영' 속 한 장면

    [MB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원작 소설 연재가 종료된 지 8년이 흘렀음에도, 작품 속 사회의 부조리가 여전히 현실과 맞닿아 있다는 시청자들의 반응에 대해서는 씁쓸한 웃음을 지었다.

    이 작가는 "10년이면 강산은 변한다고 하는데,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세상은 참 변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독자, 시청자들과 함께 상상 속에서라도 시원하게 대리만족을 느끼고 싶다"고 말했다.

    드라마의 시즌2 제작 가능성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이야기를 들어봐야 할 것 같다"며, 만약 제작된다면 원작에서 애착을 가졌던 '장유린 판사' 같은 캐릭터들이 드라마적으로 어떻게 재탄생할지 궁금하다는 기대감도 내비쳤다.

    이 작가는 드라마로 '판사 이한영'을 먼저 접한 시청자들에게 웹소설은 또 다른 매력이 있다며, 원작과 드라마를 비교해 가며 보는 것을 권하기도 했다.

    "눈으로 직접 보는 드라마와 달리, 소설은 '머리'라는 최고의 그래픽 카드를 사용해 장면을 상상하며 읽는 재미가 있습니다. 드라마보다 주인공의 심리가 더 많이 묘사돼 있기도 하니 그들의 감정에 이입해가며 보신다면 새로운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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