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아성 "아껴뒀던 첫 멜로, 사랑에 자신 없다면 공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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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 영화 '파반느' 주연…"이종필 감독의 여성상 믿었죠"

    문상민 "첫 영화 공개 기다려…서로를 빛내주는 게 진정한 사랑"

    영화 '파반느' 주연 배우 고아성
    영화 '파반느' 주연 배우 고아성

    [넷플릭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정래원 기자 = "멜로 영화가 처음이라 그런지 진한 한시절을 보낸 듯한 느낌이 들어요. 영화는 끝났는데 저는 홀로 남아 있는 듯한…"

    넷플릭스 영화 '파반느'에서 고아성은 처음 도전한 멜로 영화를 마친 뒤 쓸쓸한 느낌에 사로잡혔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 영화에서 사랑을 마주할 용기가 없는 청춘, 미정을 연기했다.

    25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고아성은 "영화가 완성된 뒤에 무력감을 느꼈는데, 공개된 후 '잔상이 남는다, 쓸쓸하다'는 후기를 남겨주시는 걸 보고 '나 혼자만 그런 게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박민규의 소설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를 원작으로 한 '파반느'는 각자의 이유로 마음의 문을 닫고 살아가던 미정(고아성 분)과 경록(문상민), 요한(변요한)이 서로에게 빛이 되어주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이종필 감독이 고아성에게 '파반느' 각본을 처음 보여준 건 2017년이었다. 이후 매해 수정을 거쳐 2024년 촬영에 들어갔고, 넷플릭스를 통해 이달 20일 공개됐다. 고아성이 '파반느' 출연을 결심하고 7년간 다른 멜로 영화를 하지 않고 기다린 셈이다.

    그는 "제가 사랑 영화를 너무 좋아하고, 언젠가는 (멜로 연기를) 꼭 하고 싶었는데 그런 만큼 신중해지고 아껴두게 됐다"며 "'파반느'가 제 첫 멜로 영화가 됐고, 그걸 지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영화 '파반느' 속 한 장면
    영화 '파반느' 속 한 장면

    [넷플릭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고아성은 이 감독과는 전작인 '삼진그룹 영어토익반'(2020)에 이어 두 번째로 호흡을 맞췄다.

    그는 "저는 이종필 감독님을 전적으로 믿는 편이고, 특히 감독님이 그리는 여성상을 굉장히 믿는다"며 "감독님이 그리는 미정 캐릭터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고, 전적으로 따를 의지도 있었다"고 돌아봤다.

    소설 원작에서 미정은 '못생긴 외모'가 특징적인 캐릭터로 그려진다. 추한 외모는 원작에선 미정이 사랑 앞에서 주춤거리고 도망가는 주된 요인이지만 영화에선 이러한 설정이 부각되지 않았다.

    고아성은 "원작 팬들이 보기에는 외모에 대한 묘사가 원작의 형태를 그대로 따라가지 않을 것"이라며 "감독님은 어둠 속에서 마음이 닫힌 채 살아가던 인물이 한 줄기 빛을 만나고 마음을 열어가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설명해 주셨다"고 전했다.

    다만 외모를 대신해 미정의 마음이 닫힌 요인이 무엇인지는 영화에서 담기지 않았다.

    고아성은 "사랑에 자신 없는 사람이라면 아마 공감하실 것 같다"며 "가장 행복해야 마땅한 순간에 떠나야 하는 마음을 잘 표현하려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영화 '파반느' 속 한 장면
    영화 '파반느' 속 한 장면

    [넷플릭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고아성은 첫 멜로 연기 상대인 배우 문상민의 눈빛과 존재감이 몰입에 도움을 줬다고 했다.

    그는 "문상민과 처음 만나 이야기를 나눴을 때 내면에 쓸쓸하고 뜨거운 구석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에너지를 발현할 준비가 된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문상민은 카메라에 잡히지 않을 때도 시선을 맞춰주기 위해 늘 앞에 서줬다"며 "미정으로서 늘 경록의 눈을 보며 연기할 수 있어서 한순간도 외롭지 않았다"고 했다.

    고아성과 문상민은 '파반느'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면으로 같은 대목을 꼽았다.

    미정이 자신을 챙겨주는 경록에게 '나한테 왜 이렇게 잘해줘요? 이러면 제가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어요'라고 말하는 장면으로, 남이 주는 호의에 익숙하지 않은 미정이 경록의 다정함에 의아해하는 모습이다.

    고아성은 "미정의 인생을 대변하는 말인 것 같아서 현장에서 촬영할 때 너무 눈물이 났다"고 떠올렸다.

    문상민은 "경록의 입장에선 너무 당연한 일이었는데, 누나(고아성)가 울어서 놀랐다"며 "서로를 빛내주는 게 진정한 사랑이 아닐까 생각했다"고 돌아봤다.

    문상민은 "경록은 미정을 보면서 '저 사람과 있으면 내가 의미가 있는, 가치 있는 사람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한 것 같다"며 "미정을 보면서 삶의 이유를 찾아가는 모습을 그렸다"고 설명했다.

    '파반느'는 최근 KBS 2TV 드라마 '은애하는 도적님아'의 주연으로 얼굴을 알린 문상민의 첫 영화 출연작이다.

    그는 "'파반느' 공개를 많이 기다려왔는데, 많은 분이 사랑해주시는 걸 체감하며 행복을 넘어선 감정을 느끼고 있다"며 "혼란을 겪는 20대로서 저와 비슷한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어 감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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