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왕사남'으로 재조명된 비운의 왕 단종, 음악으로 '환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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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종문화제 주제곡 4월 24일 공개…세계적 음악가 양방언 작곡

    (영월=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관객 1천40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가는 가운데 '비운의 왕' 단종의 삶이 이번에는 음악으로 재탄생한다.

    '왕사남' 인기 뜨겁네…관광객 몰린 영월 청령포
    '왕사남' 인기 뜨겁네…관광객 몰린 영월 청령포

    [촬영 양지웅]

    영월군은 단종문화제 주제곡 '환생'(Rebirth)을 오는 4월 24일 열리는 제59회 단종문화제 개막식에서 뮤직비디오와 함께 최초 공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곡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 음악감독으로 잘 알려진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양방언이 작곡했다. 양방언은 개막식 당일 현장을 찾아 주제곡 공개 순간을 함께 할 예정이다.

    양방언은 "단종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점차 희망으로 나아가는 극적인 흐름과 긍정적인 메시지를 담고자 했다"며 "비극의 역사를 축제로 승화시킨 오늘날 영월 사람들의 삶 속에서 희망의 메시지를 깊이 공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통 악기와 서양 오케스트라, 피아노가 어우러지는 새로운 방식의 음악을 시도했다"고 덧붙였다.

    피아니스트 겸 작곡자 양방언
    피아니스트 겸 작곡자 양방언

    [영월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영월군의 대표 역사·문화 축제인 단종문화제는 1967년 주민 주도로 시작된 '단종제'에서 출발해 올해로 59회째이고 내년은 60주년을 맞는다.

    군은 이를 계기로 단종문화제를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글로벌 축제로 도약시키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그 목적으로 제작한 주제곡 환생은 오늘날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되살아난 단종의 서사를 음악으로 담아냈다고 덧붙였다.

    단종문화제 개막식은 오는 4월 24일 오후 6시 영월읍 동강 둔치 주 무대에서 열리며, 축제는 같은 달 26일까지 사흘간 이어진다.

    올해 단종문화제 주제는 '왕의 귀한, 희망의 서막'이다. 어린 나이에 비극을 맞은 왕이 아닌 희망의 상징으로 귀환하는 단종을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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