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물살 가르며 "스윔~ 스윔~"…BTS 크루즈서 아미들 '떼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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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파이, 크루즈 띄워 BTS 팬 체험행사 '스윔사이드' 진행
한강 수면에 미디어아트·밤하늘 수놓은 불꽃놀이 '진풍경'
(서울=연합뉴스) 김선우 기자 = 지난 27일 저녁, 한강의 물살을 가르는 크루즈에서 방탄소년단 신곡 '스윔'(SWIM)이 울려 퍼졌다. "스윔~ 스윔~"
서울의 봄날, 아름다운 야경을 배경으로 크루즈가 떠 있는 수면에는 신곡 가사와 새 앨범 '아리랑'(ARIRANG) 로고 등이 미디어아트로 화려하게 연출됐다. 크루즈에 탑승한 아미(방탄소년단 팬덤명)들 사이에선 환호성과 감탄사가 터져 나왔다. "어메이징!"(Aamazing!), "판타스틱!"(Fantastic!)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출발한 이 배는 방탄소년단 크루즈로 탈바꿈했다. 세계적인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가 프리미엄 회원 약 2천명을 선정해 크루즈에서 방탄소년단 신보를 경험하는 행사 '스포티파이 x BTS 스윔사이드(SWIMSIDE) 크루즈'를 열었다. 행사는 29일까지 3일간 하루 3회씩 총 9회차로 진행된다.
아미들은 '곧 싱어롱 행사가 진행됩니다'라는 안내 방송이 나오자 환호했다. 처음 보는 수면 위 미디어아트에 "정말 신기하다"며 눈을 떼지 못했다. '스윔'과 함께 수록곡 '보디 투 보디'(Body to Body)에 담긴 아리랑 선율이 흐르자 팬들의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
이곳에서 만난 라우다(24) 씨는 "스페인에서 왔는데 크루즈에 탔다는 사실만으로 아주 행복하다"며 "방탄소년단 새 앨범을 한강 위에서 듣는 건 무척 특별하다"고 환하게 웃었다.
프랑스에서 왔다는 엘레나(32) 씨도 "평소에 당첨운이 없는 편인데 이번에 당첨돼 너무 기뻤다. 정말 신난다"고 밝은 표정이었다.
크루즈는 외부 래핑은 물론 내부까지 방탄소년단과 아미를 위한 공간으로 조성됐다. 크루즈에는 '스포티파이 x BTS 스윔사이드' 깃발이 꽂혔고, 새 앨범의 핵심 컬러인 붉은색 래핑, 방탄소년단을 상징하는 보랏빛 조명을 단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압도적인 비주얼에 아미들의 카메라 플래시가 쉴 새 없이 터졌다.
오매불망 탑승을 기다리던 아미들은 크루즈에 올라타자마자 "와~"라며 감탄했다. 멤버들의 모습이 담긴 LED와 영상이 이들을 반겼다. 팬들은 아미밤(응원봉), 새 앨범 등 각자 준비해 온 소품들로 인증샷을 찍기에 바빴다.
1시간 동안 진행된 행사의 절정은 크루즈 꼭대기 층에서 펼쳐진 불꽃놀이였다. 불꽃놀이 스폿에 정박해 10분여간 방탄소년단 신곡에 맞춰 불꽃이 여의도 밤을 수놓았다. 한강공원에 있는 시민들도 함께 즐길 수 있을 만큼 대규모 불꽃놀이였다. 아미들은 '스윔'과 '훌리건'(Hooligan) 등을 '떼창' 하며 불꽃놀이를 즐겼다. 아미들뿐만 아니라 크루즈 밖에서 바라보던 시민들도 박수로 화답했다.
국적과 성별을 불문하고 이날 행사에 대한 아미들의 만족도는 최상이었다.
콜롬비아에서 온 데리사(28) 씨는 "매우 행복했다"며 "마지막에 한 불꽃놀이도 좋았고, 특히 아미들과 다 함께 크루즈에서 방탄소년단 노래를 부른 게 잊지 못할 아름다운 순간이었다. 오늘 아미들과 함께한 모든 순간이 좋았다"고 말했다.
자신을 '남성 아미'라고 소개한 전효성(34) 씨는 "멤버들이 없어 아쉽지만 마음만은 함께라는 생각으로 참여했다"며 "이번 앨범엔 한국적인 요소가 많은데, 방탄소년단 신곡을 듣고 우리나라로 관광도 많이 오고 한국이 더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다. 멤버들에게 '너무 고생했다'고 말하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