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국가대표로 한국 찾은 아히 "진천선수촌 시설, 놀라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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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시즌 우리카드에서 활약…새 시즌 삼성화재 지명

    밝게 웃는 아히
    밝게 웃는 아히

    (천안=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V리그 삼성화재 소속인 네덜란드 배구 대표팀 미힐 아히가 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한국 대표팀과 평가전을 마친 뒤 웃으며 답변하고 있다. 2025.6.6. [email protected]

    (천안=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새 시즌 프로배구 V리그 삼성화재에서 뛰는 네덜란드 배구 대표팀의 공격수 미힐 아히(등록명 아히)는 한국에서의 전지훈련과 한국 남자 대표팀과 평가전이 뜻깊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아히는 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한국 남자 배구대표팀과 1차 평가전에서 세트 점수 3-1로 승리한 뒤 "양 팀 모두 좋은 것을 얻은 경기였다"며 "한국에서 대표팀 경기를 펼쳐 기쁘다"고 말했다.

    2024-2025시즌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에서 뛰다가 부상으로 떠난 아히는 지난 달 V리그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서 삼성화재에 지명돼 한국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그는 삼성화재 팀 훈련 합류에 앞서 네덜란드 대표팀의 일원으로 뽑혀 한국 전지훈련에 참가했다.

    네덜란드 대표팀은 11일부터 15일까지 중국 시안에서 열리는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1주 차 경기를 앞두고 한국을 찾았다.

    최근 입국한 네덜란드 선수단은 한국 대표팀과 함께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훈련하고 있다.

    그는 "한국 생활이 익숙하지만 진천 선수촌에서 훈련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종목별, 선수 체형별로 웨이트 훈련 시설이 구비돼 있어 놀라웠다"고 말했다.

    이날 아히는 경기장에서 반가운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

    지난 시즌 우리카드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공격수 김지한, 세터 한태준과는 상대 팀으로 만났다.

    새 소속 팀 삼성화재의 김상우 감독은 선수들과 경기장을 찾아 경기를 관람했다.

    아히는 "김지한, 한태준과는 진천선수촌에서 함께 훈련하며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며 웃었다.

    네덜란드 남자 배구대표팀 조엘 뱅크스 감독
    네덜란드 남자 배구대표팀 조엘 뱅크스 감독

    (천안=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네덜란드 배구 대표팀 조엘 뱅크스 감독이 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한국 대표팀과 평가전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을 듣고 있다. 2025.6.6. [email protected]

    한편 네덜란드의 조엘 뱅크스 감독은 한국 전지훈련에 관한 질문에 "진천선수촌의 시설과 환경이 완벽하다"라며 "특히 음식이 최고"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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