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국가대표로 활약하는 V리그 외국인·아시아쿼터 선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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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아히, 네덜란드 주축 공격수로 남자부 득점 부문 5위 올라
디미트로프·시마무라·타나차·알리·야쿱도 활약…소속팀 합류 늦어져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프로배구 2025-2026시즌 V리그가 오는 10월 18일 막을 올리는 가운데 본격적인 시즌 준비를 위해 아시아쿼터 선수들이 속속 소속 구단에 합류하고 있다.
그러나 국가대표로 차출된 일부 선수들은 합류할 수 있는 7월 1일을 한참 지나야 입국할 전망이다.
외국인 거포들도 8월 1일부터 소속팀에 합류할 수 있지만 국가대표 선수들은 합류 시점이 늦어진다.
남녀 14개 구단 외국인·아시아쿼터 선수 중 국가대표로 발탁된 선수는 6명(외국인 2명, 아시아쿼터 4명)이다.
삼성화재 소속인 아포짓 스파이커인 미힐 아히는 네덜란드 대표팀의 주축 공격수로 활약 중이다.
네덜란드는 남자부 VNL에서 1승 6패를 기록해 전체 18개 참가국 중 16위로 밀려 있지만, 아히는 총 102득점으로 부문 6위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아히는 28일 쿠바와 경기에서 9득점에 그치면서 1-3 패배를 지켜봐야 했지만, 튀르키예와 대결 때는 양팀 최다인 31점을 뽑으며 3-1 승리에 앞장서기도 했다.
또 OK저축은행의 새로운 외국인 거포 디미타르 디미트르포는 불가리아 국가대표로 발탁돼 VNL에서 뛰고 있다.
디미트로프는 28일 열린 슬로베니아와 경기에선 아포짓 스파이커로 출전해 11점을 뽑으며 3-1 승리에 앞장섰다.
아시아쿼터 선수 중에선 여자부 페퍼저축은행 소속의 일본인 일본 미들블로커 시마무라 하루요가 관심을 끈다.
시마무라는 페퍼저축은행이 아시아쿼터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영입한 스테파니 와일러(호주)가 아킬레스건 수술로 뛸 수 없게 되자 대체 선수로 영입한 33세의 베테랑 미들블로커다.
시마무라는 여자부 VNL 5위(6승2패)를 달리는 일본의 중앙을 책임지며 체코와 경기 때는 블로킹 2개를 포함해 7점을 뽑아 3-0 완승에 앞장섰다.
같은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의 아포짓 스파이커인 타나차 쑥솟은 태국 대표팀의 주축 공격수다.
타나차는 지난 22일 불가리아와 경기에서 자신이 출전한 이번 VNL 경기 중 가장 많은 14점을 뽑았다.
태국은 불가리아전에서 2-3으로 진 가운데 1승7패를 기록, 전체 18개국 중 16위에 머물러 있다.
또 우리카드 소속인 이란 대표팀의 아웃사이드 히터 알리 하그라파라스트는 이번 대회에서 13점을 기록 중이다.
아르헨티나와 경기 때는 가장 많은 11점을 사냥했다.
남자부 KB손해보험의 아시아아쿼터 선수인 모하메드 야쿱은 레바논 국가대표로 지난 25일 끝난 아시아배구연맹(AVC) 네이스션스컵에서 우승을 이끌고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뽑히기도 했다.
이밖에 V리그에서 뛰었던 선수 중에선 여자부 세르비아와 불가리에서 반야 부키리치(전 정관장)와 메렐린 니콜로바(전 한국도로공사)가 국가대표로 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