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의 출격' 여준석+이현중 듀오, 일본 상대 전승 이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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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농구 대표팀, 11일·13일 안양서 일본과 평가전

(안양=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17일 오후 경기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한국과 필리핀의 경기. 한국 여준석이 슛을 하고 있다. 2022.6.17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여준석(시애틀대)과 이현중(일라와라)을 앞세운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3년 연속 맞붙는 일본을 상대로 전승에 도전한다.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오는 11일 오후 7시와 오는 13일 오후 3시 경기도 안양 정관장아레나로 일본을 불러들여 2연전을 치른다.
다음달 5일부터 17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리는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에 대비한 4차례 평가전 중 첫 두 경기다.
아시아컵에서 카타르, 호주, 레바논과 A조에 배정된 한국은 아시아 최강인 일본과 평가전 뒤 18일과 20일엔 안양에서 카타르를 상대로 두 경기를 더 치른다.

(고양=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24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 4차전 한국과 호주의 경기에서 한국 안준호 감독이 작전 지시하고 있다. 2024.11.24 [email protected]
한국은 3년 연속 일본과 평가전을 벌인다.
앞서 추일승 감독 시절인 2023년엔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1승 1패를 거뒀고, 지난해 안준호 감독의 지휘로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일본과 맞붙어 1승씩 나눠 가졌다.
이번에 2년 만에 안방에서 다시 일본과 대결하는 남자 농구대표팀은 해외파 듀오 여준석과 이현중을 앞세워 전승을 노린다.
여준석(23)과 이현중(24)은 한국 역대 최고의 포워드 재목으로 손꼽힌다.
두 선수가 함께 태극마크를 달고 코트를 누비는 건 2021년 이후 4년 만이다.
당시엔 여준석이 용산고, 이현중이 미국 데이비슨대에 재학 중이었다.
이후 여준석이 고려대를 거쳐 미국으로 떠났고 이현중도 해외 무대 도전을 이어가면서 대표팀 합류 시기가 엇갈려 둘이 한동안 손발을 맞추는 모습을 볼 수 없었다.

(고양=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24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 4차전 한국과 호주의 경기에서 한국 이현중(일라와라)이 돌파하고 있다. 2024.11.24 [email protected]
국외 무대에서 한창 기량을 끌어 올리는 20대 초중반 두 선수가 다시 대표팀에서 '케미'를 보여주는 장면을 농구팬들은 기다려왔다.
지난 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안영준(SK)이 여준석, 이현중과 어떤 플레이를 펼쳐 보일지도 관전 요소다.
국내파 선수들의 세대교체 역시 관심을 끈다.
이정현(소노)과 이우석(현대모비스)이 어느새 주축 가드로 성장해 공격을 지휘하고, 창원 LG의 우승을 합작한 양준석과 유기상도 힘을 보탠다.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을 겨냥해 세대교체 중인 일본은 1.5군급 선수단을 파견한다.
신장 172㎝의 미국프로농구(NBA) 가드 가와무라 유키(멤피스), 하치무라 루이(레이커스)를 비롯해 와타나베 유타, 히에지마 마코토, 도미나가 게이세이, 바바 유다이 등 핵심 선수들은 NBA 서머리그에 참가하기 위해 이번 명단에서 빠졌다.
대신 지난 평가전에서 골 밑을 장악했던 귀화 선수 조시 호킨슨이 다시 한 번 한국을 상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