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살레스 전 한국 여자배구팀 감독, 폴란드 클럽팀 지휘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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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여자대표팀 사령탑 거쳐 디벨로프레스 르제쇼프 지휘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사령탑을 지낸 세사르 에르난데스 곤살레스(48·스페인) 프랑스 여자 대표팀 감독이 폴란드 클럽팀 지휘봉을 잡는다는 보도가 나왔다.
유럽 배구 소식을 전하는 월드오브발리는 26일(한국시간) 곤살레스 감독이 폴란드 리그의 KS 디벨로프레스 르제쇼프의 새 감독으로 선임됐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곤살레스 감독의 경력을 소개한 뒤 "곤살레스 감독 영입을 기쁘게 생각한다. 그의 경험과 헌신이 폴란드 리그와 유럽 무대에서 팀의 목표를 뒷받침할 것"이라는 구단의 성명을 덧붙였다.
작년 12월부터 프랑스 여자대표팀을 이끌어온 곤살레스 감독은 한국 여자대표팀과도 인연이 깊다.
그는 2019년 5월 당시 여자대표팀 사령탑이던 스테파노 라바리니(현 폴란드 여자대표팀) 감독을 보좌하는 코치로 합류한 뒤 2021년 8월 도쿄 올림픽이 끝나고 재계약하지 않은 라바리니 감독 후임으로 지휘봉을 잡았다.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9일 경기도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3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한국과 도미니카공화국의 경기. 한국 세사르 곤살레스 감독이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2023.6.29 [email protected]
그러나 곤살레스 감독이 지휘한 한국은 2022년과 2023년 VNL에서 2년 연속 12전 전패를 기록하는 부진을 겪었다.
이어 2024 파리 올림픽 예선전을 7연패로 마감한 한국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선 5위로 밀려 2006년 도하 대회 이래 17년 만의 노메달 수모를 겪었고, 곤살레스 감독은 결국 계약 연장에 실패했다.
곤살레스 감독은 이후 프랑스 여자팀 사령탑으로 옮겼고, 올해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선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끈 한국에 뼈아픈 0-3 패배를 안겼다.
세계랭킹 14위인 프랑스는 VNL에서 9위(5승7패)로 나름 선전했지만, 8강 진출에는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