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강민호에 전한 진심…"1개 남은 세이브, 꼭 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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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일 통산 550세이브 달성에 강한 의지

    이 세리머니, 또 볼 수 있을까
    이 세리머니, 또 볼 수 있을까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왼쪽)과 포수 강민호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끝판 대장' 오승환(43·삼성 라이온즈)은 기록 달성에 둔감한 선수다.

    워낙 많은 기록을 달성했기 때문일까. 그는 새 기록을 세울 때마다 무미건조한 소감을 밝히기 일쑤였다.

    2023년 6월 한미일 통산 500세이브를 달성했을 때도 그랬다.

    오승환은 "오늘 경기가 끝이 아니라서 특별한 감정은 없다"고 말했다.

    오승환이 숫자에 의미를 두지 않았던 건, 목표에 제한을 두지 않았기 때문이다.

    더 많은 세이브, 더 높은 기록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기에, 기록 달성 이정표는 모두 중간 과정에 불과했다.

    오승환의 마음가짐이 달라진 건 최근의 일이다.

    그는 지난 6일 삼성 구단을 통해 2025시즌을 마친 뒤 은퇴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리고 '1세이브'를 선수 인생의 마지막 목표로 삼았다.

    한미일 통산 549세이브를 거둔 오승환은 550개를 채우고 은퇴하겠다는 강한 열망을 느꼈다.

    그가 어떤 마음가짐을 가졌는지는 오랜 기간 배터리를 맞춘 삼성 포수 강민호에게 들을 수 있었다.

    강민호는 7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방문 경기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경기 전 오승환과 나눈 대화를 공개했다.

    강민호에 따르면, 이날 은퇴 투어를 위해 1군 선수단에 합류한 오승환은 강민호에게 "은퇴 전에 (550세이브에) 1개 남은 세이브, 그건 꼭 달성하고 싶다"고 말했다.

    강민호는 "형이 그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내가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오승환은 21년의 선수 생활을 마무리 짓는 '마지막 1구'를 위해 모든 힘을 쏟아낼 계획이다.

    그는 7일 은퇴 기자회견에서 등판 의지를 강하게 내비치기도 했다.

    오승환은 "지난주까지 퓨처스(2군)리그에서 뛰었고 종아리 부상도 회복했다"며 "한 경기라도 뛸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진다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도 오승환의 1군 경기 등판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박 감독은 "아직 많은 경기가 남은 만큼, 여건이 되면 등판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오승환은 올 시즌 남은 기간 1군 선수들과 동행하며 다른 선수들과 똑같이 훈련을 이어간다. 마지막 1세이브, 마지막 1구를 위해 다시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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