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1일 개막…박현경 2연패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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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이 21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포천시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6천663야드)에서 열린다.
작년보다 총상금 규모가 1억원 늘어 15억원이 된 올해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은 지난해 박현경, 윤이나, 박지영의 4차 연장 명승부가 펼쳐졌던 대회다.
지난해에는 6월에 열린 이 대회에서 4차 연장 끝에 우승한 박현경은 그다음 대회였던 맥콜·모나 용평오픈도 우승하며 2주 연속 정상에 오른 좋은 기억이 있다.
올해 5월 E1 채리티오픈에서 우승하며 투어 8승을 거둔 박현경은 "최근 강점이라 생각했던 아이언 샷감이 올라오지 않아 아쉬웠지만 포천힐스 컨트리클럽은 정확한 샷과 코스 공략이 중요하기 때문에 집중해서 감을 끌어 올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작년 우승 순간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4차 연장에서 두 번째 샷인 우드 샷이 100분의 1 확률처럼 완벽하게 맞아떨어져 투온에 성공했을 때는 정말 벅찼다"고 돌아봤다.
17일 끝난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역대 KLPGA 투어 72홀 최저타 우승 기록을 세운 홍정민은 2주 연속 우승과 시즌 3승을 노린다.
홍정민은 "샷감도 좋은 편이고, 의도한 구질의 샷이 잘 나오고 있다"며 "더위에 지치지 않도록 컨디션을 잘 관리해 좋은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미 시즌 3승을 거둔 이예원은 4승 고지 선착에 도전한다.
이예원은 "포천힐스 컨트리클럽은 좋아하는 코스라 자신감 있게 경기할 수 있다"며 "티샷만 페어웨이에 잘 올리면 수월하게 공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작년 연장전에서 박현경에게 패한 박지영은 "올해 샷감이나 컨디션이 좋아서 퍼트감만 살아나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며 "아직 시즌 우승이 없는데 이번 대회에서 반드시 첫 승을 이루겠다"고 의욕을 내보였다.
작년 연장전을 함께 치렀던 윤이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로 진출해 올해 대회에는 불참한다.
2022년과 2023년 이 대회 우승자 박민지는 타이틀 탈환을 노린다. 박민지가 우승하면 투어 통산 20승을 달성한다.
대회장에서 퍼팅 챌린지, 칩샷 챌린지 등이 열려 갤러리들에게 경품을 증정하고, 대회 공식 소셜 미디어에서 진행되는 '우승자 맞히기' 등 이벤트를 통해서도 선물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