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의 PSG, 리그1 5연패 확률 73%…김민재의 뮌헨은 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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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스포츠연구소, 통계 모델이 예측한 29개 리그 우승 확률 공개
EPL 챔피언 리버풀, 올 시즌도 우승 가능성 28.9%로 가장 높아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강인이 활약하는 파리 생제르맹(PSG)이 이번 시즌에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5연패를 이룰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기관의 예측이 나왔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소(CIES)는 10일(현지시간) 29개 리그 팀의 2025-2026시즌 우승 확률에 대한 통계 모델의 예측 결과를 공개했다.
CIES는 스포츠(상대 진영에서의 패스 관련 데이터), 경제(선수 영입에 투자한 이적료), 인구 통계(선수들의 지난 시즌 출전 시간과 그들이 참가한 경기의 수준)적 측면의 변수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우승 확률을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프랑스 리그1에서는 18개 팀 중 PSG의 우승 확률이 73.0%로 압도적이다.
2위 AS모나코의 우승 확률이 7.7%에 불과할 정도로 이번 시즌에도 PSG가 무난히 리그 정상에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에 CIES가 발표한 29개 리그 팀 우승 확률 중에서는 국가대표 풀백 설영우의 소속팀인 세르비아 리그 최강 츠르베나 즈베즈다(76.2%)에 이어 PSG가 두 번째로 높다.
PSG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 지휘 아래 2024-2025시즌에 리그1은 물론 프랑스컵에 슈퍼컵까지 프랑스 국내 3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구단 사상 첫 우승의 숙원을 이뤘고, 이어 UEFA 슈퍼컵도 제패했다.
국가대표 중앙수비수 김민재의 소속팀인 바이에른 뮌헨도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연패가 유력한 것으로 점쳐졌다.
뮌헨의 우승 확률은 61.4%로, 2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8.3%)보다 월등히 높다.
이재성이 뛰는 마인츠는 1.8%로 18개 팀 중 7위다.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무대를 누비는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페예노르트)도 우승을 기대할 만하다.
페예노르트의 우승 확률은 28.6%로, 리그 명문 PSV 에인트호번(25.6%)에 근소하게 우위를 점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지난 시즌에 5년 만의 정상 탈환에 성공한 리버풀이 다시 우승할 가능성이 28.9%로 20개 팀 중 가장 높았다.
지난 시즌 리버풀에 승점 10이 뒤져 2위를 차지한 아스널(18.8%), 2025 FIFA 클럽 월드컵 챔피언 첼시(16.2%)가 뒤를 이었다.
리그 5연패를 노렸던 지난 시즌에 3위에 그쳤던 맨체스터 시티(14.4%)의 우승 확률이 네 번째였다.
지난 시즌에 역대 최악의 성적으로 15위에 머물렀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우승 확률은 2.6%에 그쳤다. 맨유는 2012-2013시즌 우승 이후로는 한 번도 EPL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스페인 라리가에서는 레알 마드리드의 우승 확률이 40.6%로, 맞수 바르셀로나(29.6%)보다 높았다.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는 인터 밀란(25.6%)의 우승 확률이 가장 높았으나 유벤투스(18.2%), 나폴리(17.4%)와 차이가 크지 않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