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닷컴 선정 2026 주목할 FA에 켈리 25위, 김하성은 톱 30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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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KBO리그를 도약대로 삼아 빅리그에 안착한 오른손 투수 메릴 켈리(37)가 MLB닷컴이 꼽은 2026년 자유계약선수(FA) 상위 30명 안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유격수 김하성(30)의 이름은 보이지 않았다.
MLB닷컴은 6일(한국시간) '주목해야 할 FA 30명'을 선정했다.
한국 야구팬들에게 익숙한 켈리는 25위에 올랐다.
MLB닷컴은 "이번에 선정한 상위 30명 중 켈리는 가장 나이가 많은 선수다. 30대 후반에도 켈리는 견고한 선발 투수로 활약했다"며 "올해에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뛰며 12승 9패, 평균자책점 3.52를 올렸다. 투구 이닝(184이닝)은 MLB 전체 14위"라고 소개했다.
켈리는 2015∼2018년 KBO리그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서 4시즌 동안 48승 32패, 평균자책점 3.86을 올렸다.
빅리그 마운드에 한 번도 서지 못한 채 KBO리그에 왔던 켈리는 2019년 애리조나와 2년 550만달러에 계약하며 마침내 메이저리그 무대에 섰고 올해까지 애리조나와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MLB 7시즌 동안 65승 53패, 평균자책점 3.77을 올렸다.
이번 겨울에는 FA 자격을 얻어 가파른 연봉 상승을 꿈꾼다.
올해 켈리의 연봉은 700만달러였다.
MLB닷컴은 켈리의 행선지를 애리조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피츠버그 파이리츠로 예상했다.
디애슬레틱은 켈리를 FA 21위로 평가하며, 2년 3천만달러 수준의 계약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잔류하면 내년에 1천600만달러를 받고 뛸 수 있는 김하성은 옵트 아웃(기존 계약 파기)을 택해 FA 시장으로 나왔다.
현지 언론에서 가끔 김하성을 언급하지만, 아직은 구체적인 움직임이 없다.
MLB닷컴은 2026 FA 톱 30명에서 김하성을 제외하기도 했다.
디애슬레틱은 이번 겨울 FA 순위를 업데이트하며 김하성을 32위에 올려놨다.
이 매체는 "유격수, 2루수, 3루수를 모두 소화하는 김하성의 능력을 많은 구단이 주목할 것"이라며 '3년 3천900만달러' 수준의 계약을 예상했다.
2019∼2021년 KIA 타이거즈에서 뛴 프레스턴 터커의 동생 카일 터커는 이견 없는 '2026 FA 최대어'로 꼽힌다.
MLB닷컴과 디애슬레틱 모두 터커를 이번 겨울 FA 1위로 지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