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외계인' 웸반야마, 종아리 부상으로 수주간 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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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올 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거론되는 센터 '외계인' 빅토르 웸반야마(샌안토니오)가 종아리 부상으로 수주간 결장한다.
미국 ESPN은 18일(한국시간)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스타 센터 웸반야마가 왼쪽 종아리 근육 긴장으로 향후 몇 주간 결장한다"고 보도했다.
지난 주말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받은 웸반야마는 2∼3주 뒤 다시 검진해 부상 상태를 확인할 걸로 보인다.
웸반야마는 지난 15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NBA컵 및 정규리그 경기에서 38분을 뛰며 26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 3블록으로 전방위적으로 활약했다.
다만 이날 골든스테이트 간판 스테픈 커리의 '3점포 9방 포함 49득점' 원맨쇼에 막혀 1점 차로 졌다.
이 경기 후 왼쪽 종아리 통증을 느낀 웸반야마는 전날 열린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홈 경기에 결장했다.
에이스 웸반야마 없이 샌안토니오는 새크라멘토를 123-110으로 꺾었다.
미치 존슨 샌안토니오 감독은 "최근 리그 상황을 보면 종아리 근육 긴장 문제는 가볍게 생각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웸반야마를 무리하게 기용할 뜻이 없다고 밝혔다.
2023-2024시즌 신인상을 받은 웸반야마는 지난 시즌 후반 심부정맥 혈전증 진단을 받고 결장했다.
부상을 털어내고 복귀한 올 시즌엔 평균 34분 넘게 뛰며 26.2점 12.9리바운드 4.0어시스트 3.6블록으로 더욱 진화한 '외계인'의 면모를 뽐내고 있다.
지난 시즌을 서부 13위로 마쳤던 샌안토니오는 올 시즌 웸반야마를 앞세워 9승 4패로 서부 5위를 달리고 있다.
당분간 웸반야마가 없는 샌안토니오의 골 밑은 베테랑 루크 코넷이 채울 걸로 보인다.
코넷은 새크라멘토전에서 필드골 성공률 100%를 자랑하며 13점 11리바운드 3블록으로 제 몫을 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