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5위 성남, 4위 이랜드 1-0 꺾고 PO행…후이즈 결승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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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부천 상대로 K리그1 승격 향한 두 번째 외나무다리 승부
(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5위 성남FC가 4위 서울 이랜드와 원정 외나무다리 승부에서 이겨 K리그1 승격에 한 걸음 다가섰다.
성남은 27일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준PO에서 막판 후이즈의 결승골로 이랜드에 1-0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승점 64를 쌓아 5위로 준PO에 오른 성남은 이날 4위 이랜드와 비겨도 탈락하는 처지였으나 '에이스' 후이즈의 활약에 힘입어 가까스로 승격을 향한 첫 번째 관문을 통과하게 됐다.
K리그2 준PO와 PO에선 무승부일 경우 정규리그 순위가 더 높은 팀이 다음 단계로 진출한다.
성남은 오는 30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3위 부천FC와 PO를 벌인다.
여기서 승리한 팀이 승강 PO에 진출해 K리그1 10위 팀을 상대로 승격을 향한 마지막 도전에 나선다.
최근 리그 10경기 무패(6승 4무) 행진을 펼치며 준PO에 오른 이랜드는 아쉽게 발걸음을 돌렸다.
경기 초반 주도권은 이랜드가 가져갔다.
최근 6-0 완승을 한 안산 그리너스와의 홈 경기와 동일한 선발 라인업을 가동한 이랜드는 라인을 높게 끌어올리고 빠른 템포로 공격을 전개하며 흐름을 주도했다.
그러나 성남은 촘촘하고 견고한 수비로 이랜드의 공세를 차단하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이랜드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아이데일, 이주혁을 빼고 가브리엘과 변경준을 투입해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지만, 선제골은 성남의 몫이었다.
후반 38분, 후이즈가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신재원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후이즈가 몸을 날려 공중에서 헤더로 마무리하며 골문 왼쪽 구석을 갈랐다.
이랜드는 마지막까지 추격을 시도했으나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