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체, 김하성 FA 타자 8위로 선정…"꽤 좋은 유격수"
작성자 정보
- 코난티비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7 조회
- 목록
본문
(서울=연합뉴스) 4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프로농구 KBL 서울 SK 나이츠와 부산 KCC 이지스의 경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뛰는 내야수 김하성이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2025.11.4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2026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김하성(30)이 이번 겨울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장에 나온 타자 중 전체 8위라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는 1일(한국시간) '2026년 MLB FA 랭킹 : 최고의 타자들'이라는 기사에서 이번 스토브리그에 나온 상위 20명의 타자를 선정했다.
이 명단에서 김하성은 쟁쟁한 거포들을 제치고 8위에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김하성에 대해 "부상 이후 탬파베이 레이스와 단기 계약을 맺으며 2025시즌을 시작한 이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이적해 유격수 자리를 훌륭하게 지켜냈다"고 지난 시즌을 돌아봤다.
김하성은 올 시즌 탬파베이에서 24경기 동안 타율 0.214, 2홈런, 5타점으로 강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이후 애틀랜타로 이적해 24경기 타율 0.253, 3홈런, 12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84로 반등해 가치를 증명했다.
이어 매체는 "김하성은 2026년 1천600만달러(약 223억원) 규모의 선수 옵션을 거절하고 시장에 나오기로 결정했다"면서 "주전 유격수로 생각하는 구단이 있을 것이며, 아마도 '꽤 좋은'(pretty good one) 유격수가 될 것"이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이번 FA 시장 타자 전체 1위는 카일 터커(29·시카고 컵스)가 선정됐다.
USA투데이는 터커에 대해 "지난겨울 후안 소토(뉴욕 메츠)나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급의 계약 규모는 아니겠지만, 총액 4억달러(5천580억원)에 육박하는 대형 계약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2위는 월드시리즈에서 부상 투혼을 발휘한 보 비솃(28·토론토 블루제이스), 3위는 보스턴 레드삭스를 포스트시즌으로 이끈 알렉스 브레그먼(31)이 각각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