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MLB 출신 우완 투수 매닝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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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쿼터로 불펜 투수 미야지 유라와 계약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통산 50경기에 등판한 오른손 투수 맷 매닝(27)을 새 외국인 투수로 영입했다.
삼성은 1일 "매닝과 연봉 100만달러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와 재계약한 삼성은 외국인 선수 라인업을 완성했다.
매닝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50경기에 등판해 11승 15패, 평균자책점 4.43을 기록했다.
2025시즌엔 마이너리그 트리플A와 더블A에서 총 33경기에 등판, 2승 3패, 평균자책점 6.47의 성적을 남겼다.
삼성은 "매닝은 평균 시속 152㎞의 직구를 던지는 투수"라며 "스위퍼, 커브, 스플리터, 슬라이더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최근 몇 년간 KBO리그와 일본프로야구 구단들의 영입 대상으로 거론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매닝은 "아시아 야구는 처음 경험한다"며 "쉬운 리그가 아니라는 이야기를 미국 동료들로부터 많이 들었는데, 빨리 적응해서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삼성은 또 아시아 쿼터 선수 영입도 마무리 지었다.
삼성은 "일본 출신 오른손 투수 미야지 유라(26)와 연봉 10만달러, 인센티브 5만달러, 이적료 3만달러 등 최대 18만 달러에 1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미야지는 사회인 야구와 독립리그에서 주로 뛰다가 올해엔 일본프로야구 2군 참가팀인 쿠후 하야테 벤처스 시즈오카에서 25이닝을 던져 2패, 평균자책점 2.88을 기록했다. 1군 경력은 없다.
삼성은 "미야지는 올해 9이닝당 탈삼진 11.2개를 기록해 타자 친화 구장인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 적합한 선수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최고 시속 158㎞의 강속구를 던지는 미야지는 삼성 불펜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