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 27점' 대한항공, KB손보 3-1 제압…4연패 탈출(종합)
작성자 정보
- 코난티비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3 조회
- 목록
본문
여자부 현대건설, 정관장에 3-0 셧아웃 승리…3연패 탈출
(의정부=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KB손해보험의 추격을 뿌리치고 4연패에서 벗어났고, 여자부 현대건설은 정관장을 제물 삼아 3연패 사슬을 끊었다.
대한항공은 16일 경기도 의정부 경민대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원정경기에서 27점을 뽑은 외국인 주포 카일 러셀(등록명 러셀)을 앞세워 KB손해보험을 세트 점수 3-1(25-18 26-24 31-33 27-25)로 물리쳤다.
4연패 사슬을 끊은 대한항공은 시즌 15승7패(승점 45)를 기록, 2위 현대캐피탈(승점 41)과 격차를 벌리며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또 올 시즌 KB손보 방문경기 2연패 사슬을 끊으면서 시즌 상대 전적 2승 2패로 균형을 맞췄다.
반면 2연승 중이던 KB손해보험은 대한항공에 일격을 당해 상승세가 한풀 꺾였고, 시즌 12승11패(승점 37)가 됐다.
대한항공이 첫 세트 초반부터 강한 공세로 KB손해보험을 몰아붙였다.
1세트 5-5 동점에서 김규민의 속공을 시작으로 3연속 득점한 대한항공은 9-7에서도 4연속 득점하며 점수를 벌렸다.
대한항공은 23-15에서 김선호의 상대 대각선 구석에 꽂히는 강타로 1세트 승부를 갈랐다.
1세트를 잡은 대한항공의 기세는 2세트에도 꺾이지 않았다.
대한항공은 2세트 후반까지 18-14로 앞서가다가 KB손해보험의 추격에 휘말려 듀스를 허용했지만, 러셀이 해결사로 나섰다.
러셀은 24-24에서 오픈 공격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들더니 상대 코트 사이드라인에 걸치는 호쾌한 서브 에이스로 듀스 승리를 완성했다.
반격에 나선 KB손보는 3세트 듀스 접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만회했다.
KB손보는 랠리가 이어지던 31-31에서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가 블로킹과 퀵오픈 득점으로 마지막 2점을 책임졌다.
대한항공은 4세트 20-23에서 거센 추격으로 듀스를 만든 뒤 김규민의 결정적인 블로킹 2개로 극적인 승리를 만들어냈다.
김규민은 25-25 동점에서 비예나의 백어택을 가로막은 데 이어 홍상혁의 퀵오픈까지 블로킹하며 세트 점수 3-1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KB손보는 비예나가 양 팀 최다인 33점을 사냥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수원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선 현대건설이 29점을 뽑은 외국인 주포 카리 가이스버거(등록명 카리)를 앞세워 정관장을 세트 점수 3-0(25-20 25-22 29-27)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2위 현대건설은 3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 14승9패(승점 42)를 기록, 선두 한국도로공사(승점 46)를 바짝 추격했다.
현대건설은 또 올 시즌 정관장을 상대로 4전 전승을 올리며 '천적'임을 입증했다.
현대건설의 양효진(13점)과 자스티스 야우치(12점·등록명 자스티스)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승리를 거들었다.
반면 최하위 정관장은 4연패 수렁에서 허덕이며 시즌 6승17패(승점 18)가 됐다.
현대건설이 공방을 펼친 첫 세트 후반 집중력을 발휘하며 기선을 잡았다.
1세트 19-17에서 김희진의 속공과 양효진의 블로킹으로 점수를 벌린 현대건설은 24-20에서 김희진의 오픈 공격으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 들어 정관장과 팽팽한 공방을 벌인 현대건설이 막판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현대건설은 시소게임을 이어가던 22-22에서 양효진이 이선우의 공격을 가로막으며 균형을 깼다.
승기를 잡은 현대건설은 상대 연속 범실에 편승해 25-22로 세트를 가져왔다.
현대건설은 3세트에도 정관장과 랠리 끝에 듀스에 접어들었지만, 강한 뒷심을 발휘했다.
현대건설은 27-27에서 카리가 퀵오픈으로 득점한 뒤 양효진이 정호영의 속공을 가로막으면서 무실세트 승리를 확정했다.
정관장은 외국인 선수 엘리사 자네테(등록명 자네테)가 15점을 뽑았으나, 아시아쿼터 선수 인쿠시는 2득점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