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3위 싸움' 점입가경…남녀부 모두 대혼전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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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부 3위 한국전력∼5위 OK저축은행 승점 4 범위 내 접전
여자부 2위 흥국생명∼5위 GS칼텍스까지 승점 10 이내 경쟁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5라운드 중반으로 치닫는 프로배구 2025-2026 V리그가 남녀부 모두 포스트시즌 티켓 경쟁으로 뜨겁다.
격전지는 봄 배구 진출의 마지노선인 3위다.
남자부는 지난 2024-2025시즌 최하위였던 OK저축은행이 순위 싸움을 재점화했다.
지난 시즌 후 '봄 배구 청부사' 신영철 감독을 영입한 OK저축은행은 지난 4일 안방에서 KB손해보험을 3-1로 꺾으면서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을 안개 속으로 밀어 넣었다.
5위 OK저축은행(승점 39)과 4위 KB손해보험(승점 40), 3위 한국전력(승점 43)이 승점 4 범위 안에서 엎치락뒤치락 싸움을 이어가는 것.
한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 있을 정도의 혼전 양상이다.
지금 같은 추세라면 정규리그 3위 팀과 4위 팀 간 승점 차가 3 이내일 때 성사되는 준플레이오프가 열릴 가능성도 큰 편이다.
특히 OK저축은행은 들쭉날쭉한 공격력으로 애를 태웠던 외국인 주포 디미타르 디미트로프가 4일 KB손보전에서 자신의 한 경기 개인 최다인 38점을 터뜨리며 살아난 게 호재다.
왼쪽 날개진에 포진한 베테랑 전광인과 차지환, 송희채도 제 몫을 해주고 있어 상승세를 이어가며 3위 자리까지 위협할 기세다.
KB손보는 주축 공격수로 활약하던 아시아 쿼터 모하메드 야쿱(등록명 야쿱)이 개인 사정을 이유로 지난 9일 모국인 바레인으로 출국 후 귀국하지 않아 어수선했지만, 대체 선수로 인도 국적의 아밋 굴리아(등록명 아밋) 영입을 확정했다.
아밋이 오는 16일 한국전력전에서 V리그 신고식을 치를 예정인 가운데 최근 주춤했던 KB손보가 다시 상위권 경쟁에서 힘을 낼지 주목된다.
한국전력도 득점 부문 선두를 질주하는 '캐나다산 폭격기' 쉐론 베논 에번스(등록명 베논)를 앞세워 2연승 행진 중이어서 내심 3위 경쟁을 넘어 선두권 진입까지 노린다.
한국전력은 7일 2위 대한항공(승점 50)과 물러설 수 없는 한판 대결을 벌인다.
또 OK저축은행은 8일 최하위 삼성화재(승점 15)와 맞붙고, KB손보는 9일 선두 현대캐피탈(승점 51)과 격돌한다.
여자부도 중상위권 순위 다툼이 점입가경이다.
2위 흥국생명(승점 48)부터 3위 현대건설(승점 45), 4위 IBK기업은행(승점 39), 5위 GS칼텍스(승점 38) 등 네 팀이 승점 10 범위 안에서 경쟁하고 있는 것.
특히 '쿠바 특급'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를 앞세운 GS칼텍스가 지난 2일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을 3-1로 잡으면서 봄 배구 티켓 싸움을 재점화했다.
특히 GS칼텍스가 2연승 상승세를 탄 상황이라서 승점 1차에 불과한 4위 IBK기업은행은 물론 흥국생명과 현대건설도 안심할 수 없는 처지다.
GS칼텍스는 7일에는 7연패 부진에 빠진 최하위 정관장전 승리로 3연승까지 노리고 있다.
2위 흥국생명과 3위 현대건설 간 승점 차도 3에 불과해 언제든지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은 9일 현대건설의 안방인 수원체육관에서 2위 자리를 건 외나무다리 대결을 벌인다.
치열한 남녀부 3위 다툼에서 어느 팀이 봄 배구 티켓을 거머쥐며 웃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