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원, 1군 합격 판정"…더욱 뜨거워지는 한화 중견수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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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원, 캠프에서 좋은 기량으로 호평…이원석도 치열하게 준비
(아야세[일본 오키나와현]=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은 신인 선수에 대해 엄격한 지도자다.
지나친 칭찬은 선수의 몸과 마음을 '붕 뜨게' 만들 수 있다는 이유로 웬만하면 직접적인 언급은 자제한다.
그런 김 감독에게도 신인 외야수 오재원(19)은 '주머니 속 송곳'처럼 눈에 띄는 선수다.
김 감독은 21일 일본 오키나와 아야세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한국 야구대표팀과 연습경기에 앞서서 "누가 주전 중견수인가 하는 점보다 중요한 건 오재원 선수가 1군에서 쓸 정도 기량이라고 합격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오재원은 한화의 1차 캠프인 호주 멜버른에서부터 꾸준히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지난 15일 호주프로야구 멜버른 에이시스와 연습 경기에서 1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해 안타 3개를 때렸고, 지난 17일 구단 청백전에서도 3안타 활약을 펼쳤다.
한화의 또 다른 주전 중견수 후보는 이원석이다.
김 감독은 21일 대표팀과 평가전 선발 중견수로 이원석을 기용했다.
이원석은 1번 타순에서 3번의 타석 동안 안타를 때리지 못했지만, 경기 후 대표팀 선발로 나섰던 팀 선배 류현진이 "한화에서 이원석이 가장 위협적이었다"고 언급할 정도로 다부진 모습을 보였다.
이 경기에 오재원은 경기 후반 요나탄 페라자를 대신해 우익수 대수비로 출전했다.
김 감독은 "사실 타격감은 지금 오재원 선수가 더 좋다"면서도 "이원석 선수도 무척 열심히 준비하는 걸 봤다. 그래서 대표팀과 연습경기는 이원석을 먼저 기용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의 중견수 경쟁은 오키나와 캠프에 이어 다음 달 KBO리그 시범경기까지 이어진다.
당장 22일 일본 오키나와 이토만 니시자키 구장에서 열릴 일본프로야구 지바롯데 머린스와 연습경기는 오재원이 중견수로 출전할 예정이다.
김 감독은 "그렇게 경쟁시킨 뒤에 개막에 가까워졌을 때 컨디션 좋은 선수가 먼저 (개막전에) 나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편 야구대표팀에 뽑힌 문현빈도 잠재적인 중견수 후보다.
대표팀에서 좌익수를 맡았던 문현빈은 21일 한화와 연습경기는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안정적으로 수비했다.
실제 WBC에서는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박해민이 중견수로 나설 전망이지만, 연습경기에서는 만일을 대비해 문현빈도 준비 중이다.
류지현 대표팀 감독은 "문현빈이 대표팀에서 박해민(LG 트윈스)과 같이 다니면서 잘 배우고 있다"며 "경기 중에 그런 상황이 벌어져서는 안 되지만, 변수가 생겼을 때를 생각해서 대비는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