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4개' NBA 스타 듀랜트 "2년 뒤 LA 올림픽도 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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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이미 올림픽에서 4개의 금메달을 수확한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케빈 듀랜트(37·휴스턴 로키츠)가 2년 뒤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코트에도 미국 국가대표로 서고 싶다는 뜻을 드러냈다.
듀랜트는 24일(한국시간) 미국 ESPN과 인터뷰에서 2028년 LA 올림픽에 출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988년생으로 LA 올림픽이 열리는 해에는 만 40세가 되는 듀랜트는 미국 대표팀 합류를 위해서는 '여전히 경쟁력 있는 선수여야 한다'는 조건을 달고는 그랜트 힐 대표팀 단장에게 자기 의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듀랜트는 미국 농구 대표팀의 일원으로 2012년 런던 대회를 시작으로 2024 파리 대회까지 4회 연속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림픽 남자 농구에서 4회 우승을 차지한 선수는 듀랜트가 최초다.
그동안 일각에서는 파리 대회가 듀랜트뿐만 아니라 '킹' 르브론 제임스(41·LA 레이커스), 스테픈 커리(37·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미국 대표로 나선 마지막 올림픽 무대가 될 거라는 전망이 있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듀랜트는 "그건 언론이 만들어낸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그는 최근 ESPN에 "'라스트 댄스'라는 이야기는 어디서 나온 건가요"라고 되물으며 "나는 더 이상 뛰지 않겠다고 말한 적이 없다. 제임스는 그렇게 말했다. 하지만 나나 커리에게서는 그런 말을 들은 적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임스는 이미 LA 올림픽 불참 의사를 밝혔다. 커리는 아직 공식적으로 이야기한 적은 없으나 그가 LA 올림픽에 출전할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는 게 현지 전망이다.
그러나 듀랜트는 "당연히 뛰고 싶다. 정말 뛰고 싶다"고 올림픽 출전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그는 이어 "하지만 내 기량을 최고로 유지해야 한다. 코트에서 실력을 보여줘서 그랜트 단장님을 비롯한 대표팀 관계자들이 나를 계속 선발하고 싶게 만들어야 한다"면서 단순히 경력 때문이 아니라, 내가 여전히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다는 걸 증명하고 싶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