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최고 미들블로커·세터 부문은 '베테랑들의 경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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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부 MB 베스트7 신영석·최민호 경쟁…여자부 피치·양효진 두각
세터 부문 황택의·이민규·한선수 활약…여자부 김다인·이윤정 주목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프로배구 2025-2026시즌 V리그가 막판 순위 싸움을 이어가는 가운데 포지션별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들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남녀부가 마지막 6라운드 종료를 3~4경기 남겨둔 가운데 정규리그 성적을 기준으로 뽑는 베스트7 경쟁도 막바지로 접어들었다.
베스트7은 정규리그 종료 후 투표로 선정하며, 아웃사이드 히터·미들 블로커 각 2명과 세터·아포짓 스파이커·리베로 각 1명이 영예를 안는다.
선정 방법은 포지션별 랭킹 순위로 환산한 기록(40%)과 언론사 투표(40%), 전문위원·감독/주장 투표(각 10%)를 반영한다. 베스트7에겐 정규리그 시상식 때 상금 200만원을 준다.
이번 시즌 베스트7 경쟁에선 신예들보다 베테랑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최고 미들 블로커(MB) 남자부의 경우 신영석(40·한국전력)과 최민호(38·현대캐피탈)가 나란히 블로킹 부문 1, 2위에 올라 있다.
16시즌째 V리그에서 뛰는 신영석은 올 시즌 30경기에서 세트당 블로킹 0.658개를 기록했고, 14년 차 최민호는 세트당 블로킹 0.626개를 기록 중이다.
신영석은 2023-2024시즌 이후 2년 만에 베스트7 탈환을 노리고, 최민호는 2024-2025시즌에 이어 두 시즌 연속 최고의 미들 블로커에 도전한다.
반면 2023-2024시즌 신영석과 베스트7로 뽑혔던 이상현(27·우리카드), 직전 시즌 최민호와 최고의 미들 블로커 영예를 안았던 김준우(26·삼성화재)는 각각 부문 3위(세트당 0.615개)와 부문 8위(세트당 0.475개)로 밀려 있다.
여자부도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다.
지난 시즌 수상자인 아날레스 피치(30·흥국생명·등록명 피치)와 2023-2024시즌 이후 2년 만의 수상에 도전하는 19년 차 양효진(37·현대건설)이 나란히 부문 1위(세트당 0.804개)와 부문 2위(세트당 0.754개)를 달리는 중이다.
반면 시즌 초반 미들 블로커 부문 선두에 올랐던 김세빈(21·한국도로공사)과 직전 시즌 수상자인 이다현(25·흥국생명)은 각각 부문 3위(세트당 0.750개)와 부문 4위(세트당 0.675개)로 밀려 있다.
최고의 '코트 사령관'을 다투는 베스트7 세터 경쟁에서도 베테랑들이 득세하고 있다.
남자부 세트 부문에선 황승빈(34·현대캐피탈)이 부문 선두(세트당 세트 성공 11.73개)로 나선 가운데 황택의(30·KB손해보험)와 이민규(34·OK저축은행)가 부문 2위(세트당 11.68개)와 3위(세트당 11.02개)로 상위권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다만 황승빈은 어깨 부상 여파로 48일간 코트를 비운 게 다소 약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또 최고참 세터 한선수(41·대한항공)는 부문 6위(세트당 10.64개)로 밀려 있지만, 노련한 볼 배급으로 소속팀의 선두 질주를 이끌어 2019-2020시즌 이후 6년 만에 탈환을 노린다.
여자부는 김지원(25·GS칼텍스)이 부문 1위(세트당 11.2개)로 나선 가운데 김다인(28·현대건설)과 이윤정(29·한국도로공사)이 부문 2위(세트당 10.86개)와 3위(세트당 10.48개)로 바짝 뒤쫓고 있다.
김지원의 출전 세트 수가 99세트에 그친 반면 김다인과 이윤정은 각각 122세트와 121세트를 소화하면서 소속팀이 1, 2위를 달리는 점이 강점이다.
리베로 부문 베스트7 경쟁에선 부상으로 시즌을 접은 '최리'(최고 리베로) 임명옥(40·IBK기업은행)이 디그·수비 부문 1위와 리시브 부문 2위에 올라 있고, 문정원(34·한국도로공사)이 리시브 부문 1위와 수비 부문 2위, 디그 부문 4위에 랭크돼 있다.
남자부에선 아시아 쿼터 교체로 한국을 떠난 일본인 리베로 이가 료헤이(32·전 대한항공)가 디그 부문 1위를 지키는 가운데 정민수(35·한국전력)가 수비 부문 1위와 디그·리시브 부문 각 2위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