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안현민의 9회 천금 같은 희생플라이는 100만달러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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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C조 조별리그 최종전 대한민국과 호주의 경기.
호주를 꺾고 8강 진출을 확정한 한국 김도영과 안현민, 문현빈이 기뻐하고 있다. 2026.3.9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안현민(kt wiz)이 100만달러(약 14억6천만원)짜리 희생 플라이를 쳤다.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리그 C조 4차전 호주와 경기에서 한국은 안현민의 9회 1타점 희생 플라이를 앞세워 7-2로 이겼다.
우리나라는 이날 호주에 2점 이하로 내주고, 5점 차 이상 이겨야 8강에 오를 수 있었다.
8회말 1점을 내줘 6-2로 쫓긴 상황에서 우리나라는 9회 최소한 1점을 내야 8강 진출 희망을 이어갈 수 있었다.
1사 1, 3루 상황에서 안현민이 외야 희생 플라이로 1타점을 올리면서 한국은 2009년 이후 17년 만에 WBC 8강 결선 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이 안현민의 희생 플라이는 결과적으로 100만달러 가치를 지니게 됐다.
이번 대회는 조별리그에 참가한 20개 나라에 참가비 75만달러씩 주고, 8강에 오르면 100만달러를 추가로 지급하기 때문이다.
안현민의 희생 플라이가 없었다면 우리나라는 100만달러를 못 받고 그대로 귀국길에 오를 뻔했지만 말 그대로 '천금 같은' 희생플라이로 100만달러를 챙기고,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로 향하게 됐다.
(도쿄=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조별리그 C조 4차전 대한민국과 호주의 경기. 9회초 1사 1, 3루 한국 안현민이 중견수 희생 뜬공을 치고 있다. 2026.3.9 [email protected]
14일 오전 7시 30분(한국시간) 열리는 준준결승에서 D조 1위 국가를 꺾고 4강에 오르면 상금으로 125만달러를 더 받는다.
이후 결승 진출 시 125만달러를 또 적립하고, 우승할 경우 250만달러를 더 받는 '돈 잔치'를 벌일 수 있다.
WBC는 모든 상금을 해당 국가 협회와 선수단이 절반씩 나누도록 하고 있다.
여기에 KBO가 올해 1월 이사회를 통해 WBC 8강에 가면 포상금 4억원을 주기로 했기 때문에 이미 확보한 WBC 참가비 및 상금 175만달러에 4억원을 보태 약 30억원을 확보한 셈이다.
KBO는 우리 대표팀이 4강에 가면 6억원, 준우승 8억원, 우승 12억원을 줄 예정이며 이 포상금은 최종 성적 기준으로 한 차례만 지급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은 WBC 참가 및 8강에 들면서 국가대표 포상 포인트 20점을 확보했다.
1포인트가 자유계약선수(FA) 등록일수 1일로 계산되므로 20일을 앞당겨 FA가 될 수 있는 셈이다.
앞으로 4강에 들면 10점을 추가하고, 준우승 시 20점, 우승하면 40점을 보태기 때문에 선수들의 향후 FA 관련 행보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번 WBC에서 극적인 8강 진출은 대표 선수들에게 두둑한 포상금을 챙기는 것은 물론 앞으로 'FA 대박' 시기도 앞당길 수 있는 결과로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