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LG에 역전승…시범 경기 3연승 단독 선두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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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박찬호, 이적 후 시범 경기 첫 홈런
한화 문동주 3이닝 무실점, 허인서는 시범 경기 3호 대포 발사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에 역전승을 거두고 시범 경기 단독 1위를 질주했다.
롯데는 1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시범경기 LG와 홈 경기에서 8회말 대거 5득점 하며 7-4로 이겼다.
3승 1무가 된 롯데는 올해 시범 경기에서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무패 가도를 달리며 단독 1위를 굳게 지켰다.
2위 두산 베어스(3승 1패)와는 0.5경기 차이다.
8회초까지 2-4로 끌려가던 롯데는 8회말 선두 타자 박승욱의 볼넷, 노진혁과 이서준의 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손성빈과 조세진의 연속 밀어내기 볼넷으로 4-4 동점을 만들었고, 이호준과 전준우의 안타로 6-4로 오히려 점수 차를 벌렸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손호영의 내야 땅볼 때 1점을 더해 7-4, 쐐기 점수까지 뽑았다.
이날 부산 사직야구장에는 시범 경기에도 1만7천여 관중이 입장해 뜨거운 '야구 열기'를 보여줬다.
김원형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은 두산은 경기도 이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에서 8-2로 승리했다.
두산은 2-1로 앞선 4회말 2사 1, 2루에서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한 박찬호가 삼성 두 번째 투수 김태훈을 상대로 좌월 3점 홈런을 터뜨려 승기를 잡았다.
3승 1패가 된 두산은 롯데에 이어 시범 경기 2위에 자리했다.
한화 이글스는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SSG 랜더스를 8-0으로 완파했다.
한화 선발 문동주는 선발로 나와 3이닝 무실점으로 막았다.
최고 시속 156㎞까지 던진 문동주는 야수 실책으로 두 차례 주자를 내보냈지만 피안타, 사사구 없이 삼진 1개를 잡고 승리 투수가 됐다.
한화 허인서는 2회와 7회에 홈런을 하나씩 때려내며 시범 경기 3호 홈런으로 홈런 부문 선두에 나섰다.
이날 대전에도 1만7천명이 들어와 입장권 매진을 이뤘다.
KIA 타이거즈는 광주 홈 경기에서 kt wiz에 5-4 승리를 거뒀다.
5-0으로 앞서다 7회 1점, 8회 2점을 내주며 쫓긴 KIA는 지난 시즌까지 KIA에서 뛰다가 kt로 이적한 한승택에게 9회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4-5까지 추격한 kt는 이후 1사 1, 2루 기회를 만들며 역전을 노렸으나 KIA 마지막 투수 전상현에게 안치영 삼진, 손민석 내야 뜬공으로 잡혔다.
시범 경기 3연패 부진에 빠졌던 키움 히어로즈는 NC 다이노스와 원정 경기에서 8-1로 크게 이겨 첫 승을 신고했다.
키움 어준서는 2회와 4회 연타석 홈런을 쳤고,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키움 박준현은 7회 세 번째 투수로 등판, 볼넷 2개와 안타 1개로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가 이희성, 고준휘, 최정원을 차례로 삼진으로 돌려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