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 메가, V리그 복귀 '긍정 검토'…무릎 통증 치료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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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돌출 뼈 제거 수술 받을 듯…한국 무대 재도전 가능성↑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프로배구 아시아쿼터 자유계약제가 도입되는 2026-2027시즌 V리그 복귀가 무산될 것처럼 보였던 '특급 공격수' 메가왓티 퍼티위(27·등록명 메가)의 한국 무대 유턴 가능성이 살아났다.
7일 메가의 에이전트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두 차례 면담한 결과, 메가는 V리그 복귀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으로 선회했다.
자국 프로 리그 자카르타 페르타미나 소속의 메가는 최근 정관장에서 함께 뛰었던 염혜선을 초청했고, 에이전트도 동행해 메가의 거취와 관련해 의견을 나눴다.
메가는 V리그 재입성을 고려하다가 고질적인 무릎 통증 때문에 애초 한국행을 '포기'하는 쪽을 선택했었다.
한국 무대에서 활약한 두 시즌 동안 보여줬던 화끈한 공격력을 발휘할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메가는 정관장 소속으로 뛴 첫해인 2023-2024시즌 득점 부문 7위이자 팀 내 득점 1위(736점)와 공격 성공률 4위(43.95%) 기록했다.
이어 2024-2025시즌에는 득점 부문 3위(802점), 공격 종합 1위(성공률 48.06%)를 비롯해 오픈공격, 시간차공격, 후위 공격 부문 수위를 차지하는 등 공격 전 부문에서 활약하며 정관장을 챔피언결정전으로 이끌었다.
그러나 자국 리그에서 뛰면서 무릎에 고질적인 통증을 안고 있었다.
진료 결과, 무릎 양쪽에서 돌출된 뼈가 근육을 건드리는 게 통증의 원인이었다.
메가는 튀르키예 출신의 소속팀 감독이 추천해준 유럽산 진통제를 맞고 경기에 뛰어왔는데 통증 완화 효과는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메가의 마음이 바뀐 건 돌출 뼈를 제거하는 관절경 수술이 인대 파열이나 골절 수술보다는 비교적 간단하기 때문에 10월 개막 예정인 V리그에서 정상적인 경기력을 회복할 수도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메가는 이달 말 시즌이 종료되기 때문에 병원 검진을 거친 후 남편과 상의해 V리그 도전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계획이다.
다만, 메가는 두 시즌 동안 정관장에서 호흡을 맞췄던 세터 염혜선과 함께 뛰는 팀을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염혜선은 올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다.
염혜선은 메가의 초청으로 최근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메가가 뛰는 경기를 관전하고 현지 팬들의 높은 관심 속에 팬 미팅까지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