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아시아클럽대항전 참가 확대…강원, ACLE PO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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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E 참가팀 24개→32개로 증가…FC서울은 ACL2 진출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지난 시즌 K리그1 5위 강원FC가 2026-2027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플레이오프(PO) 출전권을 받았다.
6위였던 FC서울은 아시아 클럽대항전의 2부 격 대회인 AFC 챔피언스리그2(ACL2) 무대에 오른다.
다음 시즌부터 ACLE 참가팀이 24개에서 32개로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AFC는 2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박지성 위원장이 이끄는 프로축구위원회 회의를 열고 AFC 클럽대항전 참가 규정과 클럽 라이선스 규정을 대폭 개정했다.
이번 개정안은 AFC 집행위원회의 비준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앞서 지난 14일 AFC 대회위원회가 2026-2027시즌부터 ACLE 참가팀을 32개로 확대하는 ACLE 개편안을 마련한 가운데 세부 사항을 이번에 프로축구위원회가 정했다.
참가팀이 증가하면서 2025-2026시즌 본선 직행 티켓만 3장을 가졌던 K리그는 2026-2027시즌에는 3+1장, 즉 본선 직행 3장과 플레이오프(PO)를 거쳐야 하는 1장을 확보하게 됐다. 총 4팀이 본선에 진출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로써 지난 시즌 K리그1 1위 전북 현대, 2위 대전하나시티즌, 4위 포항 스틸러스(3위 김천 상무는 군 팀으로 제외)가 ACLE 본선에 직행한다.
ACLE가 그대로 24개 팀 체제라면 ACL2에서 경쟁했을 5위 강원은 ACLE 본선 진출을 위한 PO에 나서게 됐다.
2025-2026시즌 ACLE를 통해 아시아 무대에 처음 올랐던 도민구단 강원은 이로써 두 시즌 연속 ACLE 본선 진출을 노린다.
지난 시즌 6위에 그쳐 '빈손'으로 남는 듯했던 서울엔 2026-2027시즌 ACL2 본선 출전권이 주어졌다.
다만, 2026시즌 K리그1 단독 선두를 달리는 서울은 10년 만의 리그 우승을 위해 전력을 다해야 하는 입장이라 ACL2 출전이 마냥 반갑기만 한 소식은 아닐 거로 보인다.
K리그1 순위 경쟁이 치열해질 하반기 ACL2 일정을 병행하는 건 절대 작지 않은 부담이다.
게다가 ACL2는 ACLE에 비해 관심도가 크게 떨어지는 대회다. 서울이 '선택과 집중'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 클럽대항전 랭킹에서 동아시아 1위인 일본 J리그에는 ACLE 3+2장, ACL2 1장 등 총 6장의 티켓이 배분됐다. 동아시아 2위 K리그보다 ACLE PO 티켓을 한 장 더 받는다.
AFC 프로축구위원회는 또 2027-2028시즌부터는 ACLE 참가팀의 자국 1부 리그에 비디오판독(VAR) 시스템을 도입하도록 했다.
아시아 클럽대항전에 출전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받아야 하는 AFC 클럽 라이선스 규정도 개정됐다.
클럽 라이선스 개정안은 ACLE·ACL2·챌린지리그의 경우 2027-2028시즌부터, AFC 여자 챔피언스리그는 2028-2029시즌부터 적용되며, 기준은 단계적으로 강화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