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고사 없는 3경기서 7골' 인천 윤정환 감독 "조화 이룬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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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경기 연속 무승의 늪 빠진 광주 이정규 감독 "저부터 각성할 것"
(인천=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월드컵 휴식기 전 마지막 경기에서 광주FC를 대파하고 5위로 올라선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의 윤정환 감독이 짜임새 있는 경기 운영으로 무실점 대승을 일궈낸 선수들을 칭찬했다.
인천은 16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광주FC를 4-0으로 완파했다.
경기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난 윤 감독은 "선수들이 연전을 치르면서도 유기적으로 잘 움직이며 상대를 어렵게 만들었다"며 "마지막까지 무실점으로 활발하게 경기를 마무리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핵심 공격수 무고사가 전열에서 이탈했지만, 인천은 그의 공백 속에서도 쉽게 흔들리지 않았다.
무고사가 결장한 최근 3경기에서 페리어, 제르소, 이동률 등이 고루 활약하며 2승 1패, 무려 7골을 몰아쳤다.
윤 감독은 "누구 하나가 빠졌다고 해서 무너질 수는 없다"며 "조화를 이루면 어느 누가 빠져도 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경기"라고 분석했다.
이어 "휴식기를 마치고 무고사가 다시 합류하면 경쟁이 붙으면서 팀에 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승리로 인천은 한 경기를 덜 치른 강원FC와 동률(승점 21)을 이뤘으나, 다득점에서 21-17로 앞서 5위로 올라섰다.
이제 인천은 약 한 달 반 동안 이어지는 월드컵 휴식기 동안 후반기 도약을 구상한다.
윤 감독은 "현재 순위는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조직력과 컨디션 관리를 위주로 휴식기 훈련에 임해 후반기에 더 큰 변화를 가져가겠다"고 강조했다.
반면 어렵게 8연패 사슬을 끊어낸 뒤 직전 FC서울전 패배(0-1 패)에 이어 이날도 무릎을 꿇으며 다시 연패 수렁에 빠진 광주의 이정규 감독은 고민이 깊어졌다.
승점 7에 머물고 있는 광주는 지난 3월 2라운드 인천전(3-2 승) 이후 13경기 연속 무승(3무 10패)의 늪에 빠졌다.
어두운 표정으로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이 감독은 "경기 내용 자체가 너무 좋지 않았다"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이 감독은 "선수들의 개인적인 실수가 잦았는데, 이 부분은 휴식기 동안 철저히 보완해야 할 것 같다"며 "주지 않아도 될 실점이 자꾸 반복되고 있다. 하반기에는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선수들뿐만 아니라 사령탑인 저부터 각성해서 후반기를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