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다우 챔피언십 11일 개막…임진희·이소미 타이틀 방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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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여자오픈 우승한 코르다, 4년 만에 복귀…코완과 호흡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임진희와 이소미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팀 대회'인 2026 다우 챔피언십에서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올 시즌 두 번째 메이저 골프대회 US여자오픈을 마친 정상급 여자 골퍼들이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70)으로 이동해 한국시간 11일 개막해 사흘간 펼쳐지는 다우 챔피언십에서 재격돌한다.
2019년 시작된 다우 챔피언십은 LPGA 투어에선 유일하게 선수 2명이 팀을 이뤄 경쟁하는 방식의 대회로 올해에는 총상금 330만 달러(약 51억원)가 걸렸다.
올해 다우 챔피언십은 144명의 선수가 2명씩 짝을 이뤄 출전한다.
1, 3라운드는 공 1개를 두 선수가 번갈아 치는 포섬으로, 2, 4라운드는 두 선수가 각자 플레이한 뒤 더 좋은 스코어를 팀 성적으로 삼는 포볼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선 임진희-이소미의 타이틀 방어에 눈길이 쏠린다.
임진희와 이소미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마지막 날 4라운드까지 20언더파 260타를 기록, 렉시 톰프슨-메건 캉(이상 미국) 조와 연장전을 펼쳐 버디를 잡아내고 나란히 LPGA 투어 첫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한국 선수가 다우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것은 임진희-이소미 조가 역대 처음이었다.
지난 주말 US여자 오픈에서 각각 공동 19위와 공동 40위를 차지한 둘은 지난해 영광 재현을 위해 다시 뭉쳤다.
임희진-이소미 조보다 더 관심을 끄는 선수는 US여자오픈을 석권한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의 출전이다.
코르다는 2022년 대회 이후 4년 만에 '절친' 올리비아 코완(독일)과 조를 이뤄 출전한다.
코르다는 이번 시즌 8개 대회에 출전해 4차례 우승과 3차례 준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최고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이 때문에 코르다는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LET) 우승 경력은 있지만 아직 LPGA 투어 우승 경험이 없는 코완에게 '마수걸이 우승'을 선물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눈에 띄는 이색 조합의 선수들도 있다.
LPGA 명예의 전당 헌액자이자 통산 31승에 빛나는 '65세 베테랑' 줄리 잉크스터(미국)는 이번 시즌 첫 출전으로 자신이 오랫동안 멘토링을 해온 에인절 인(미국)과 호흡을 맞춘다.
여기에 쌍둥이 자매인 이와이 아키에-이와이 지사토(이상 일본)와 2021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모리야 쭈타누깐-에리야 쭈타누깐(이상 태국) 자매도 출전해 눈길을 끈다.
지난해 준우승에 머물렀던 렉시 톰프슨과 메건 캉은 올해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하는 가운데 김효주-최혜진, 김아림-윤이나, 주수빈-안나린, '동명이인' 이정은5-이정은6 등은 한국 선수끼리 호흡을 맞춘다.